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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난 23일 청와대가 정부 각 부처에 적폐청산 타스크포스(Task Force)” 구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을 위법이라고 검찰에 고발 할 뜻을 밝히자 청와대 관계자는 업무지시가 가 아니고 대통령공약 사항 이행을 위해 각 부처에서 현재 하는 일이 뭔지 현황을 정리해 알려 주도록 협조 요청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보도 되었다.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아래 정부와 여당은 전 정권과 전전 정권의 비리를 파헤쳐 과거 보수정권을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낙인 찍기 위한 행보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정부 각부처마다 적폐청산위원회라는 완장 부대를 만들어 연일 전 정권과 전전정권에서 이런 저런 부당한 일을 저질렀다는 뉴스 아닌 뉴스를 생산해서 쉴새 없이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 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민간위원들이 비밀취급 인가를 받기 전 2개월여 동안 회의를 16차례나 열고 국정원 내부비밀자료를 3차례들여다 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낙인 찍기 이야기를 담은 대표적인 소설이 기억난다.   너대니얼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에서 불륜을 저지른 헤스터 프린은 간음(Adultery)이라는 죄의 벌로 가슴에 주홍글자 “A”를 달고 다니게 된다.  그녀는 동네 사람들이 주는 온갖 모욕으로 고통을 받게 되지만 진실한 속죄를 통해 오히려 순결 성을 쌓아 올려 마침내 주홍글자 “A”가 천사(Angel)를 상징하기에 이른다.  반면 아내의 불륜을 응징하려는 칠링워드는 거머리가 피를 빨아 먹듯 아내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복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악마의 화신으로 변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슬프고 괴로운 사람은 복수를 하기 위해 증오의 고통에 시달리는 칠링워드 자신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힘으로 인간을 처단하고 복수하려고 했던 오만 때문에 칠링워드의 영혼은 끝내 구원받지 못하고 증오의 대상인 헤스터프린의 연인인 딤스데일이 죽자 자신도 삶의 목표와 의미를 잃고 허망하게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용서 할 줄 모르는 잔인한 한 인간이 자초한 해악이 세상 어떤 것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비록 보수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가 모함을 받아 양 도둑(S.t.Sheep Thief의 두문자)의 낙인이 찍히더라도 진보정권치하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순결 성을 쌓아 올리면 언젠가는 성인(S.t.saint))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치 주홍 글씨에서 헤스터프린의 낙인 A가 간음(adultery)에서 천사(Angel)로 탈바꿈 하듯이.  묵은 정치인들이 충직과 순결 성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중국 북조시대 역사 기록서 북사(北史) 견침전(甄琛傳)에 나오는 行生于己 名生于人(행생우기 명생우인, 행동은 자신에게서 나오고 이름은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을 명심 할 필요가 있다.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다보면 과거의 비리와 전과를 불문하고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세상이 바뀌고 여기저기서 고발의 목소리가 높은 요즈음 숨겨줌의 미덕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공자 님께서 말한 숨겨줌 속에 곧음이 존재한다는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 18장에 나오는 문장을 여기에 소개 하려고 한다.

우리마을에 아주 곧은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가 양을 훔쳤는데 아들이 그것을 고발 했습니다.” 그러자 공자께서 말했다.  吾黨之直者 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우리마을의 곧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숨겨주고 자식은 아비를 숨겨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곧음은 어느새 그 안에 자리하게 됩니다.”  이 문장에서 진정한 정직은 따뜻한 정을 토대로 자라는 것이지 냉혹한 고발정신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게 공자의 분명한 생각인 것 같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른다. 따라서 최고의 복수는 용서와 사랑이 아닌가 싶다. 용서와 사랑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 이기 때문에 공동체주의자라면 누구나 신봉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남의 실패를 과장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는 공동체주의자가 우선적으로 삼가 해야 할 기피사항이 아닌가 싶다.

“Curses always recoil on the head of him who imprecates them.-Ralph Waldo Emerson (1803-1882)

저주는 항상 저주한 사람의 머리위로 돌아온다.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

저주한 사람은 스스로 저주를 받는다.  저주하는 마음에 상응하는 안 좋은 호르몬이 몸과 마음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복수하면서 닮아간다.  원수를 욕하면서 원수의 나쁜 점을 자기도 모르게 배우기 때문이다.”

-삶의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지난 24일 사임서를 제출한 김인호 무역협회회장은 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시장이라는 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인호 회장은 가장 시장적인 것이 가장 능률적이고 가장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다.

문재인 정부가 수요에 민감한 부분이 있다.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민원의 정치적 수요에는 이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선적으로 공급하려고 애써는 것 같다.  같은 정성과 노력을 가장 공평한 시스템인 시장경제 발전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투입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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