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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僞善者)(실제는 그렇지 않지만)겉으로만 착한 체 하는 사람을 말한다.  영어로는 hypocrite 또는 pharisee 또는pharisaical person 이라고 부른다.

 

비리사이들(Pharisee)의 전형적인 위선행위를 살펴보기 위해 성서 한 구절을 아래에 인용하였다:

 

(루카복음 67)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 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서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그들(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 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여기 인용한 성서구절 바로 윗부분에는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을 지나면서 밀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먹는 장면을 보고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하고 힐문 한바 있다.  물론 예수님께서 이에 대해 사람의 아들들은 안식의 주인이다.”라고 제자들을 감싸 안는다,

 

이성서 구절에서 바리사이들은 안식일에 해서 안 되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동을 찾아내어 고발하려고 예수님과 제자들을 미행하며 밀착해서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인도적 견지에 입각한 유통성 있는 율법에 대한 해석 때문에 그들의 불순한 기도는 좌절되고 만다.  성서의 나오는 바리사이들의 처신은 지식과 인격이 단절 될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세상이 바뀌니 남의 약점을 들추어내어 집권세력에 힘을 보태는데 일조 하겠다는 완장부대 후보자들이 자천 타천으로 적폐청산에 선봉장이 되겠노라고 충성을 맹서하며 여당 문전에 줄을 서고 있다. 

 

논어 위정 19장을 보면 애공(노나라 제후)께서 어떻게´하면 백성들이 심복(心服)하게 됩니까?”하고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바른 사람을 채용해서 굽은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이 복종하고, 굽은 사람을 채용해서 바른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습니다.”

 

바른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올바른 인재 추천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  인재추천과 관련된 고사성어 불피수친(不避讐親)을 살펴 보려고 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이 고사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에서 유래 되었다:

 

춘추시대 진나라 왕인 평공이 기황양에게 물었다.

남양 현령 자리에 누구를 앉힐 까요.”

기황양은 해호를 추천했다.  그러자 평공이 놀라 되물었다.

해호는 당신의 원수가 아니오.”

기황양이 대답했다.

왕께서는 제게 남양 현령에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을 뿐이지, 저의 원수를 물은 게 아닙니다.”

얼마 후 평공이 기황양에게 다시 물었다.

조정에 어사 자리가 났는데 누가 좋을 까요.”

기오가 좋겠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기오는 당신 아들이 아니오.”

왕께서는 조정의 어사 자리에 누가 적합한가를 물었을 뿐 저의 아들이 누구냐고 물으신 것은 아닙니다.”

불피수친(不避讐親)이란 적임자를 추천하는데 원수든 친족이든 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불피수친(不避讐親)의 고사를 접하면서 능력이 부족하고 인격이 볼품없어도 나에게 우호적이고 충성을 맹세하는 내 사람을 심기에 급급한 우리나라의 고위 공직자 임용관행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정권과 전전정권의 적폐를 고발하려는 바리새들 (위선자들)을 대거 등용하면 나라전체가 혼란에 빠져 엄청난 화를 입게 되고 그 후유증도 오래 갈 것이라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국가를 통치하는 지도자는 수양을 쌓아 스스로 덕을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수하에 거느릴 바른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 책임이 막중한 나라 일을 하는데 바른 사람이란 파당의 시각이 아닌 오직 국가와 민생의 관점에서 대국적으로 일할 도량이 넓고 인격이 출중한 사람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종학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부의 대물림에 대한 평소 그가 공식적으로 표명해온 철학과 처신에 맞지 않은 자녀의 상속문제처리와 과거 본인의 저술에 나타난 엘리트 지상주의 사고는 흙 수저들의 창의와 혁신을 육성하고 관장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후보로서 적합한지 시중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보여 진다.

 

언론에 보도된 대로 라면 홍종학 장관후보자의 표리부동은 바리새인 처신 못지 않게 위선적으로 보인다.  어느 고위 공직자를 불문하고 타인의 잘못을 과장하여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은 집권세력의 마당쇠로 전락 할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 할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이 나라의 정책을 집행하면 국민들은 심복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집권여당이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언행을 하는 위선자들을 마당쇠로 발탁하여 등용하는 한 현 집권여당이 야당 시절 전가의 보도처럼 신봉하던 정의는 힘있는 집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하나의 편의주의적인 정치도구로 전락 하고 말 것이 다.

 

시대가 바뀌어도 성서는 낮은 목소리로 여전히 위선자들에게 조용히 호소하고 있다. (루카복음 6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주겠다.’하고 말 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 낼 수 있을 것이다.”

소나기는 짧고 강렬하기 때문에 시원 느낌을 준다.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는 일이건, 형제의 눈에 티를 빼내는 일이건국민들의 미간이 찌푸려 지기 전에 짧고 빠르게 매듭을 짓고 모두가 동참하는 새로운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조야가 힘을 모아 새로운 출발을 기약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은 전정권과 전전정권의 비리와 부도덕을 과장하여 매도하는 일을 일체 중지하고 더 늦기 전에 흉유성죽(胸有成竹)의 비전을 차분히 펼쳐 보이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이 급선무가 아닌가 싶다. 임기 5년의 단임정권의 수명이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독 안에 든 쥐 격인 만만한 과거지사에 얽매여 허송세월 하다 보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임기를 마치는 허무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 하기 바란다.

物有本末(물유본말) 事有終始(사유종시)

예기(禮記)대학편(大學篇)에 나오는 말로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는 뜻이다.  정부와 여당은 근본과 말단을 구분하는 일을 잘해야 시작한 일의 추수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전의 충고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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