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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밝음과 따뜻함을 안겨주는 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다.  2017년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올 한해 동안 나는 과연 얼마나 많은 밝음과 따뜻함을 내가 만난 사람에게 안겨주었는지 성찰해 보려고 한다.  밝음과 따뜻함 이라 하면 우선 태양(SUN)을 연상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밝음과 따뜻함의 상징인 태양(SUN)Stop Unsolicited Nitpicking의 두문자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영어단어 nitpicking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nit은 사람 몸에 기생하는 이고 picking “집어 떼다이므로 다른 사람 몸에 있는 이를 잡아주는 행위로 좋게 생각 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정 반대로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을 가지고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험담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 짓을 하지 말자는 것이 제가 만든 말 Stop Unsolicited Nitpicking의 취지이다.

 

 

최근 우울증을 앓던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고 종현의 유서가 공개 되었다.  제가 읽은 어떤 포탈의 유서에 대한 몇몇 댓 글은 절절한 유서의 사연에 측은한 마음을 보이기보다 우울증은 한가한 사람이 걸리는 사치스런 병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싸늘한 시각을 드러냈다.  이 경우 밝음과 따뜻함의 상징 태양(SUN)은 유영만 교수가 그의 저서 체인지(體仁知)에서 설명한 두문자 SSuspend로 자신의 의견을 일시 중지시키고, U Understand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리고 NNurture로 가급적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여 육성하는 방향으로 댓글이 작성 되었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의 SUNStop Unsolicited Nitpicking이라고 설명 드렸고 유영만교수의 SUNSuspend, Understand 그리고 Nurture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SUN을 신봉하고 계시는지요?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하고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검찰과 경찰은 전정부의 고위직에 대한 비리를 조사하면서 피의사실을 누설하여 현 집권세력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법적 험담(Nitpicking)을 계속하고 있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당한 권력 남용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사회의 공기인 일부 언론도 본분을 망각하고 종종 단독보도라는 명분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피의자의 혐의내용을 은밀하게 입수하여 피의 사실을 무분별하게 공표하고 있다.  아무리 여론의 지탄을 받는 전 정권의 고위직피의자들이라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헌법조항과 피의 사실공표를 금지하는 형사사법절차는 엄격히 지켜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헌법재판소가 무죄추정의 이유를 들어 미결수들에게 죄수복대신 사복을 입을 수 있게 한 것은 1999년부터 이다. 헌법정신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집권층의 예단이 아닌 오직 법관의 양심적인 판결에 의해서만 판단하라는 것이 분명하다.  여론의 지탄을 받는 나쁜 사람도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 까지는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헌법정신이다.

 

헌법제 27조 제4: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 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

형법 제126:  검찰, 경찰 기타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 또는 이를 감독하거나 보조 하는 자가 그 직무를 행함에 당하여 지득한 피의 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공표한 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검찰은 여론의 지탄을 받는 정치인이나 전 정권의 관료를 구속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구속이냐 불구속이냐는 증거인멸이나 도피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재판진행절차상의 판단에 불과하다.  피의자의 구속이 곧 유죄판결을 예단하는 것은 결코 법의 정신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전 정권의 고위직 이나 특히 기업 인들의 인신구속에 집착하는 것은 나쁜 사람이나 부자를 구속수사 하라는 친 정부 외곽단체의 닦달에 굴복하는 부당한 처사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가 없다.

 

오늘은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태여 나신 날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세상 사람들에게 비유로 하신 성경말씀을 인용하려고 한다(루카복음 1810-14):

 

두 사람이 기도하려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이렇게 기도 하였다.  ,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 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 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에 수기안인(修己安人), 수기안백성(修己安百姓)이라는 말이 나온다. 제자 자로(子路)가 군자(君子)즉 지도자 또는 도량이 넓은 사람의 역할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대답한 내용이다. 수기안인은 자신을 닦아 남을 편안하게 해준다이고 수기안백성은 자신을 닦아 백성을 편안하게 해준다이다.  지도자나 도량이 넓은 사람의 공통점은 우선 자신의 덕을 닦는 일이 먼저이다.  그리고 나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그 궁극적인 사명이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 밝음과 따뜻함에 요체는 하늘이 부여한 자신 안에 있는 덕을 닦아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나는 나 자신의 유익과 편안함을 위해 삶을 꾸려왔다.  남은 생은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의 유익과 편안함을 위해 내 안에 있는 덕을 닦고 키우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닌가 싶다.   다른 사람에게 밝음과 따뜻함을 안겨 드리자면 나 자신의 내면 수양이 먼저라는 태양철학을 알게 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그리고 그 철학은 흙 수저, 금 수저 가릴 것 없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열려있는 인간적인 배움의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反己者 觸事皆成藥石 

자신을 반성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겪어도 모두 좋은 약이 되지만

尤人者動念則爲戈矛

남을 탓하는 사람은 생각이 움직일 때마다 그것이 스스로를 해치는 흉기가 된다.

-채근담중에서

 

Heat not furnace for your foe so hot.

너의 적 때문에 화덕을 뜨겁게 달구지 마라.

That it do singe yourself.

결국은 그 불길로 네가 까맣게 타 죽는다..

 

세익스피어의 헨리 8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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