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피티션칼럼

정해균 칼럽 - 그릇을 키우자.

MichaelM.Park 2019.01.01 16:22 조회 수 : 2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격언이 있다.  2019년 새해 새 출발을 앞둔 송구영신의 순간 기억할 가치가 있는 유익한 격언이 아닌가 싶다.

 

이 격언에 따르면 윤리적인 행동을 하면 윤리적인 사람이 되고 정의로운 행동을 하면 정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윤리적인 사람이나 도덕적인 사람 그리고 정의로운 사람은 타고날 때부터 부여 받은 부모의 유산이나 어느 특정인의 배타적인 전매특허가 아니다..  한때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듣던 사람도 자기관리를 느슨하게 하면 세인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신세로 전락 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는 현대사회에서도 우리주변에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일수록 건강한 사회가 아닌가 싶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잠시 건강한 삶의 의미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라오 럿셀(Lao Russell, 1904-1988) 여사가 쓴 사랑(Love)” 라는 책에 나오는 삶의 철학으로서의 윤리강령(Code of Ethics for A Living Philosophy)을 읽으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삶의 철학으로서 윤리강령(Code of Ethics for A Living Philosophy)

To bring blessings upon yourself, bless your neighbor.

   너 자신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면 먼저 이웃을 축복하라.

To enrich yourself, enrich your neighbor.

   너 자신이 부유하기를 바라다면 먼저 이웃을 부유하도록 배려하라.

Honor your neighbor and the world will honor you.

    이웃을 존중하라 그러면 세상이 당신을 존중 할 것이다.

To sorely hurt yourself, hurt your neighbor.

     너자신을 가해를 하고 싶으면 이웃을 해코지 하라.

He who seeks love will find it by giving it.

     사랑을 찾아 나선 사람은 사랑을 베풀면 사랑을 발견 할 수 있다.

The measure of a man’s wealth is the measure of wealth he has given.

     한 사람이 향유하는 부의 크기는 그가 나눈 부의 크기와 같다.

To enrich yourself with many friends, enrich your friends with yourself.

     많은 친구의 풍성한 우정을 누리려면 먼저 너의 우정으로 친구를 풍요롭게 하라.

That which you take away from any man, the world will take away from you.

     다른 사람으로부터 빼앗은 것은 세상이 당신으로부터 빼앗아 갈 것이다.

When you take the first step to give yourself to that which you want, it will also take its first step to give itself to you.

       당신이 원하는 대상을 위하여 헌신의 첫걸음을 뛸 때 그 대상도 당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첫걸음을 뛸 것이다.

☞Peace and happiness do not come to you from your horizon.  They spread from you out to infinity beyond your horizon.

       평화와 행복은 당신의 지평선에서 출발하여 당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과 평화는 당신으로부터 시작하여 당신의 지평선을 너머 무한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The whole universe is a mirror which reflects back to you that which you reflect into it.

       전 우주는 당신이 투영한 것을 당신에게 반영하는 하나의 거울이다.

☞Love is like unto the ascent of mountain. It comes ever nearer to you as you go ever nearer to it.

       사랑하는 것은 마치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당신이 사랑에 다가갈수록 .사랑은 더 가까이 다가온다.

 

위의 강령은 라오 박사가 생전에 평생 실천한 것으로 가상공간에 설립된 과학과 철학 대학(The University of Science and Philosophy)의 토대가 되었다. 저자 라오 여사는 사랑(Love)이라는 책에서 한 사람의 생애에 있어 사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신의 철학을 펼치고 있다.  라오여사는 그의 부군인 월터 럿셀(Dr. Walter Russell)박사와 한평생을 인류의 인간관계 발전과 변화를 위해 헌신했다.   월터럿셀은 과학자, 철학자, 작가, 작곡가, 건축가, 조각가, 화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한 매우 유능한 인재였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청나라 포송령(蒲松齡)의 작품집 요재지이(僥齋志異)에 나와 있다:

 

한 선비가 과거에 번번이 낙방을 했다.  나이는 들어 흰 수염이 났는데 가산은 기울 대로 기울고 아내 마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 

선비는 모진 결심을 했다.  대들보에 목을 매고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런대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나보다 훨씬 못한 자들도 죄다 급제를 하는데 어찌 세상사가 이렇단 말인가. 내 억울해서 눈을 감지 못하겠다.’

그는 옥황상제에게 가서 따져보기로 했다.

옥황상제 는 선비의 말을 듣고는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렀다.  그리고 두 신에게 술 시합을 시키며 선비에게 말했다.

정의의 신이 더 많이 마신다면 너의 주장이 정당하다. 그러나 운명의 신이 더 많이 마신다면 네가 체념해야 한다.’

결국 술 시합에서 운명의 신은 일곱 잔을 마신 반면 정의의 신은 석잔 밖에 마시지 못했다.

옥황상제가 선비에게 말했다.

세상은 정의대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라는 운명의 장난이라는 것이 꼭 따르는 법이다.  7푼의 불합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지.  그렇지만 3푼의 이치가 행해 지고 있음 또한 명심 해야 한다.

이상은 요제지이(僥齊志異)에 나와 있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의 내용입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에서도 7할의 운은 대부분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이루어 진다.  타인을 배려하고 포용하며 관용으로 대하는 처신은 사람을 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타인을 포용하고 관용을 베풀면 뜻밖의 선물을 받는 행운을 만날 수 있다.

 

작가 한정주씨는 인간도리(人間道理)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관용하는 방법을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단계  나와 다른 것을 이해 한다.

두번째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한다

세번째  나와 다른 것을 받아 들인다.

네번째 나와 다른 것을 함께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경지를 엿볼 수 있다.

 

타인과 관계에서 에티켓(etiquette)을 지키기 위해 양보하는 것부터 실천 하면 어떨까 싶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엘리베타들 탈 때도 동승자에게 먼저 타고 내리도록 양보하고, 수퍼에서 계산할 때 노약자에게 순서를 양보하고, 운전하면서 길을 양보하고, 등산로에서 오르는 사람을 위해 내려가는 사람이 길을 양보하고 이런 작은 일부터 생활 속에서 먼저 실천해보면 어떨까 싶다.  작은 희생과 양보를 손익의 관점에서 따지는 좁은 시야와 작은 그릇으로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포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경쟁이 치열한 우리사회에서 양보라는 말이 금기어가 된지 오래이다. 

종신양보(終身讓路) 불왕백보(不枉百步)

죽을 때까지 양보 한들 백 보도 돌아가지 않는다. “신당서에 나와 있는 말을 음미해 보자..

 

경쟁을 뜻하는 영어단어 competition은 라틴어 com(together) petere (search or strive for)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진정한 경쟁의 의미는 “mutual quest or striving for excellence(탁월함을 구현하기 위해 상호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에 해당 된다.  어원에서 살펴본 경쟁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이기적이고 살기등등한 생존 투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이다.

 

천신만고 끝에 백만장자가 된다 하더라도 백만장자의 인격을 갖추지 않으면 옛날의 못살던 때로 회귀하거나 기껏해야 현상유지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는 주장한다.

이와 관련 미국의 저명한 사업철학자 짐론(Jim Rohn)은 아래와 같은 격언을 남겼다.

To have more than you’ve got, become more than you are.

현재 가진 재산보다 더 가지려면 현재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Unless you change how you are, you’ll always have what you’ve got.

현재 사람됨됨이를 바꾸지 않는 한 현재 가진 것 이상을 가질 수 없다.

 

인격도야나 수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 잠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다.  일설에 의하면 인격도야와 수양의 정도가 부의 증식과도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하니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오늘과 같이 개인주의 와 소비 풍조가 팽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새해 포부로 인격자체를 향상시키는 건강한 삶을 목표로 설정 하는 것만 해도 희귀하고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릇이 작으면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인격도야와 수양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그릇을 키우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사람을 포용하건 부를 포용하건 그릇이 작으면 아무 목적도 달성 할 수 없다.  새해에는 여유를 가지고 그릇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으면 어떨까 싶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조화로 큰 선물이 내게 주어진다 해도 그릇이 작으면 향유 할 수 없다.

올 한해 동안 제가 보낸 글을 읽고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usn=21255618&email=royalton@nate.com&k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0 정해균 칼럼 - 설 민심의 아전인수(我田引水) MichaelM.Park 2019.02.11 6
849 靑松 건강칼럼 (676)... 입춘과 설날 MichaelM.Park 2019.01.29 12
848 정해균 칼럼 -야생의 정의와 나라의 기강 MichaelM.Park 2019.01.28 10
847 정해균 칼럽 -기해년의 전조가 아니기를.. MichaelM.Park 2019.01.22 23
846 靑松 건강칼럼 (675)... 석화(石花) 열풍 MichaelM.Park 2019.01.22 9
845 靑松 건강칼럼 (675)... 석화(石花) 열풍 MichaelM.Park 2019.01.22 8
844 靑松 건강칼럼 (674)... 당신도 결핵환자일 수 있습니다! MichaelM.Park 2019.01.15 6
843 정해균 칼럼 - 평화가 경제라고 하지만. MichaelM.Park 2019.01.14 8
842 靑松 건강칼럼 (673)... 밥상이 힘이다 MichaelM.Park 2019.01.08 9
841 정해균 칼럼 - 나날이 새로 지어 먹으며... MichaelM.Park 2019.01.07 6
840 靑松 건강칼럼 (672)... 돼지꿈(Piggy Dream)을 꾸자! MichaelM.Park 2019.01.01 9
» 정해균 칼럽 - 그릇을 키우자. MichaelM.Park 2019.01.01 2
838 정해균 칼럼 -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MichaelM.Park 2018.12.25 6
837 靑松 건강칼럼 (671)... 1억 모으기 MichaelM.Park 2018.12.25 9
836 靑松 건강칼럼 (670)... 비만 의료비 급증 MichaelM.Park 2018.12.20 6
835 靑松 건강칼럼 (669)... 아버지 부시, 파킨슨병 MichaelM.Park 2018.12.20 4
834 정해균 칼럼 - 적폐청산과 포용국가비전. MichaelM.Park 2018.12.17 7
833 [천영우 칼럼]김정은 답방을 어떻게 볼 것인가 MichaelM.Park 2018.12.14 11
832 靑松 건강칼럼 (668)... 노인의 삶의 질 MichaelM.Park 2018.12.10 5
831 정해균 칼럼 - 김정은이 불임정당을 구 할 수 있을까? MichaelM.Park 2018.12.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