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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수서역에서 대모산을 거쳐 구룡산을 오르다 난데 없는 눈보라를 만나 앞이 안보이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신부걸음을 걸으며 겨우 예정된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변덕스런 봄 날씨의 시샘을 체험한 하루였다.

 

시샘은 시새움의 준말로서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함 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비슷한 말로 영어단어 “shadenfreude”가 있다.  샤아든프로이더라고 발음하고 독일어 shaden (harm)freude(joy)의 합성어이다. 사아든프로이더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의 불행에서 느끼는 기쁨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미워하는 동양사람의 심리작용이나 다른 사람의 재앙에 쾌감을 느끼는 서양사람의 마음은 모두가 경쟁사회에서 일어나는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지금 샤아든포로이더의 불씨가 될 도덕적 분노의 가면을 쓴 갈등 생산자의 노이스 마케팅을 격려하거나 조장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자행되고 있다.

 

공영방송인 KBS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사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주는 KBS는 정권의 전리품 형 방송을 결단코 거부 하여야 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1 TV “도올아인 오방 간다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고 지칭하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한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생산자이다.  이런 사람의 극단적으로 치우친 생각을 공영방송에서 여과 없이 내보 내는 행위는 공영방송의 주인이자 시청자인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공영방송을 독설로 오염시킨 도올을 출연시킨 KBS 프로그램 편성자는 시청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향후 프로그램 편성에 있어 공영방송의 윤리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  KBS가 본분을 망각하고 정권을 돕기 위해 일방적으로 편향방송을 계속하면 대한민국 갈등 촉진 방송이란 낙인과 오명을 벗어 날 수 없음을 늦기 전에 자각하기 바란다.  추후에도 반성 없이 편향된 방송을 계속 하면 국민들은 시청료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임을 단호히 경고 하는 바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의 역할 중 가장 큰 것은 군 통수권(軍 統帥權) 그리고 그 다음은 사회갈등을 해소 하는 비젼과 철학을 제시하는 갈등 조정 역할 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 2년전 41.1%의 득표율로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당선된 그 순간부터 문대통령은 대한민국 어느 한 정파의 지도자가 아니고 대한 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정파(政派)의 지도자는 입으로는 국민 만을 위해” “국민의 뜻에 따라라는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수단방법을 가리 않고 자신의 권력유지가 최우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건 위기관리의 무능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도덕적 분노에 직접적인 수혜자 이다.  그 영향 때문인지 문대통령은 201712월 제천 스포츠 센터에 불이 나자 22시간만에 현장으로 달려 갔다.  그리고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때는 국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화상회의로 대응 했다.

 

이런 문대통령이지만 지난 22일 제4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대통령은 SNS에 추모 메시지를 내고 바다를 지키며 산화 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 본다며 다만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인사권자의 눈치에 민감한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런 남북간의 충돌들, 천안 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질문을 한 백승주 자유 한국당 의원이 도발이냐 충돌이냐하고 거듭 물은 뒤에도 머뭇거리다, 마지 못한 듯이 북한의 도발로 인한 충돌이라고 했다.  정장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가 안보 무력화로 이어진다며 폐기를 주장하는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 단을 향해 상당히 잘못된 지식으로, 이념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왜곡했다.  국방부는 9.19 남북군사 합의 성과를 선전하기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전시회를 추진 중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9년 국방 예산이 전년에 비해 8.2% 증액되었다고 대한민국 국방부는 자랑하지만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고와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바람 앞에 촛불같이 위태로운 처지를 면치 못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적은 북한 인민군이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적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니고 김정은 북한 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다.  적어도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최종적인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북한과 평화협정이 맺어 질 때까지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 인민군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주적은 북한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이라는 사실을 엄연한 사실로 받아 들여야 한다.

 

처음에는 부지런하고 친근한 환경미화원같이 과거 정권의 적폐를 주어 담기만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이라고 국민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해였다.  급기야 초심이 변질 되여 이명박 전대통령을 구속하고 내친 김에 양승태대법원장을 구속 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법무차관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기관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하명하였다.   수사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추측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전 법무차관의 상관으로 그리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김학의 사건에 엮여서 부도덕한 처신에 대한 일종의 연좌 죄(?)로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 내게 고자질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교류에 경도 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치를 살피느라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필자를 비롯한 보수적인 국민들은 매우 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갈등 조정 역할 면에 있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한 정파의 지도자 수준에서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과거정권의 과거지사를 도마 위에 올려 단죄하여 지지 층의 사아든프로이더를 부채질하며 자신의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인상을 주어 양식 있는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는 몸은 하나이지만 두 개의 목과 두 개의 머리 그리고 두 개의 의식을 가진 쌍두사(雙頭巳) 와 같다.  그런데 이 쌍두사의 머리들이 서로 증오하기 시작했다.  결국 상대의 머리를 죽이기 위해 한쪽 머리가 도덕적 분노라는 독을 삼켰다. 결국 쌍두사는 고통의 울부짖음과 함께 경련을 일으키다 죽었다.  박근혜 파와 이명박 파가 싸우다 한나라당이 죽었다.  그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 민주당이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아 명목상이나마 대한민국의 적통을 유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쌍두의 하나인 더불어 민주당이 적폐청산이란 명분으로 자유한국당을 혐오하여 질식 시키려고 도덕적 분노라는 독을 삼키면 그 독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몸체는 사라지고 북한인민공화국 김정은에게 무주공산을 헌상하는 슬픈 이야기로 끝날 수 있다.  따라서 보수와 진보는 공존이 가능한 선에서 경쟁하고 이성적으로 다투며 협력하여야 한다.  그 길만이 대한민국이 살길이다.  

 

사아든프로이더(Schadenfreude)는 일시적인 기쁨을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중독이 되면 공멸로 가는 불씨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질투나, 앙심 그리고 보복적인 감정에 탐닉하면 보복을 당한 사람과 더불어 보복을 한 사람도 비참한 최후를 재촉하는 공멸의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대통령은 국가의 안전을 책임 지는 자리이다.  주변국과의 외교도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문재인대통령은 국내 지지자를 의식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다 보니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불편하다.  비핵화에 앞서는 남북교류를 추진하다 보니 미국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다.  북한에 대해서는 유화정책을 펴는 데도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을 중재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의 군통수권은 국내외에서 사면조가(四面楚歌)이다.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심을 버리고 국가안보 최우선의 정도를 걸어야 한다.  국내에서 보수세력을 포용하고 한미일과 공조 하에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최종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동맹인 미국과 함께 추진 하여야 한다.  그 과정에서 평화를 원하면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라는 다그 함마슐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대한민국 군 통수권 (軍 統帥權)자로서 사명과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

 

It is when we all play safe that we create a world of utmost insecurity.  Dag Hammarskjold (1905-1961)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안전을 추구 할 때가 가장 불 안전한 안보 불안의 세계를 창조 할 때이다. 다그 함마슐드 제2대 전 유엔 사무총장(1905-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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