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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 건강칼럼 (718)...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전립선(前立腺, prostate)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精液)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이다. 전립선은 방광(膀胱)의 바로 아래 그리고 직장(直腸)의 앞에 있으며, 요도(尿道)를 감싸는 형태이다. 성인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15-20g 정도로 밤알 크기 정도이다.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은 남성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며,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이다. 즉 전립선의 일부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 조절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자라나서 여기저기고 퍼져나가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前立腺肥大症)은 전립선암과 달리 정상적인 전립선 세포 수가 늘어나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양성질환이다.


서양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우리나라도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은 생활 요인, 환경요인, 유전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가족 중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 남성 호르몬, 비만, 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와 같은 서구화된 식생활, 직업성 유해물질 노출 등도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이다. 이에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 적정 체중 유지, 직업성 유해물질 노출 예방 등 알려진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립선암은 우선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직장(直腸)수지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SA수치가 4.0ng/ml 이상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하며,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경직장초음파검사를 통한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된다.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분류에서 주요 변수는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 세포학적 이형성(異形成)의 정도, 세포핵의 이상 소견 등이며, 이런 요소들은 암의 임상적 예후(豫後)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형성(dysplasia)이란 세포가 종양성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하며, 종양 조직의 구조와 특성이 정상 조직과는 다른 데에서 온 표현이다.


전립선암은 크게 초기 전립선암,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전이성 전립선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모두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치료가 우월하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은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전립선적출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기부전과 요실금이다. 그 외에 출혈, 직장손상, 요관손상, 감염, 골반림프류,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빈도는 매우 낮다. 수술방법은 개복, 복강경, 로봇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암 수술이라고 해도 수술은 ‘최소침습’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소침습 수술을 가장 잘 실현하는 것이 ‘로봇(Robot)수술’이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는 국내 처음으로 2005년에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됐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개발한 미국에서는 주로 전립선암에만 적용하는 데 비해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갑상선암, 위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의 수술에도 활발히 적용하여 현재까지 로봇수술 건수은 2만4000례가 넘는다. 전립선암 5년 생존율(2010-2014년)은 전국 평균 93.3%이나 연세암병원은 98.9%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외부 방사선치료와 근접 방사선치료가 모두 가능하다. 외부 방사선치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시행하고 주말에는 쉰다. 초기 전립선암의 치료는 6주 가량 소요된다. 침습적인 시술없이 무통증으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접 방사선치료는 작은 방사성 동위원소(seed)를 전립선에 삽입하여 천천히 방사선이 발생시키는 치료기법이다. 이 동위원소는 제거하지 않으며 6개월 뒤에는 방서능을 모두 잃어 버린다. 주위 사람에 대한 영향은 없으며, 한번의 시술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은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추적 관찰, 수술 등이 있다.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이런 치료들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주로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초기 전립선암과 마찬가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시행하고 주말에는 쉬며 치료기간은 총 6주 가량 소요된다.


전이성 전립선암의 치료는 전립선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다른 부위까지 파급이 된 경우 완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수년간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호르몬 치료는 대부분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주 치료로써 시행되며,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보조적 수술이나 고식적 방사선치료를 같이 시행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전립선 부위의 통증이나 뼈 전이(轉移)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시행한다. 이미 진행이 된 상황에서 방사선을 통하여 암을 완치 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방사선치료를 통해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를 얻는 때까지 7-10일 정도 걸릴 수 있고 최대효과를 보기 위해 6주정도 걸릴 때도 있다.


방사선치료의 급성부작용과 만성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방사선치료 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종료 후 해결된다.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방사선치료는 무기력감(無氣力感)을 초래 할 수 있고 특히 매일 치료시 멀리서 왕래해야 할 때 더 심하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선치료는 직장(直腸)에 자극을 주고 항문(肛門)주위에 통증, 설사를 유발 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을 감소시키기 위해 약을 처방 받거나 식습관을 바꿀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방광(膀胱)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통증이 유발 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런 증상들은 치료 종료 후 수주일 내에 사라진다.


일부 환자에서 치료 후 소변보기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때 요로(尿路)에 관을 넣어야 할 경우도 있다. 아주 드물게는 요실금(尿失禁)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반(骨盤)부위에 대한 방서선치료 후에는 음모가 빠질 수 있다.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는 다시 자라나게 되지만 얇은 모발이 나는 경우가 있다.


방사선치료의 만성부작용이란 일부 환자에서 치료 후에 발생한 부작용이 좋아지지 않거나 치료가 끝나고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발생하는 경우들을 말하며 발기 부전, 불임, 장 및 방광의 만성 부작용, 림프 부종 등이 있다. 발기부전(勃起不全)은 방사선치료 후에 30-50%에서 생긴다. 이는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다.


불임(不姙)은 전립선암 치료 후에 영구적 불임이 올 수 있다. 이를 매우 힘들어 하는 경우들이 있으며, 만약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정자은행에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방사선치료 후에 장(腸) 및 방광(膀胱)에 변화가 발생 할 수 있다. 즉 장이나 방광의 혈관이 약해져서 소변이나 대변을 볼 때 피가 셖여 나올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기 까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된다. 만약 피가 나온다면 이를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사선치료 후에 대변을 보기 전에 더 마렵고 참기 힘든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 대변을 조절하기 힌든 증상도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방사선치료를 통해 종양이 감소하여 소변을 더 편하게 보개 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주위 신경의 손상으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응 전립선에 대한 일부 절제술(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을 받지 않은 이상 잘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골반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치료가 이루어 진 경우 다리나 생식기 쪽으로 부종(浮腫)이 발생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대개 50대 후반부터 시작되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진행이 더뎌서 온몸에 퍼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종양표지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다.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 조직검사를 통하여 암을 확진한다. 남성 갱년기가 시작되는 45세부터 주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시사주간 논설위원ㆍThe Jesus Times 논설고문) Email: mypark1939@snu.ac.kr <청송건강칼럼(718). 2019.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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