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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21대 총선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궤멸적인 패배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헌납했다.  4.15 총선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선거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진 선거이지 결코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크게 이겨 유권자들로부터 상을 받은 선거가 아니다.  이점에 있어 대다수의 정치 평론가들의 견해가 일치 하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패인을 분석하기 위해 4.15총선직전인 413일과 14일에 실시된 한국갤럽의 4월셋째주 여론 조사 중 패인의 실마리를 읽을 수 있는 유의미한 관련통계자료 일부를 아래에 인용하였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잘하고 있다 59%

잘못하고 있다 33%

어느 쪽도 아니다 4%

모름/응답거절 4%

 

주요 긍정평가요인:

 코로나 19 대처 54%,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6%,  전반적으로 잘한다 5%,  복지 확대 3%

주요 부정평가요인

   경제/민생 해결부족 29%, 코로나대처미흡 19%, 전반적으로 부족 9%.  독단적/ 편파적 6%

 

연령별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연령           긍정       부정

18-29          54%      33%

30             75%      25%

40             66%      31%

50              65%     32%

60대 이상          45%     44%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 당     4%

연령별 정당 지지도

   연령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하당

   18-29       31%           15%

   30           55%          15%

   40           45%          21%

   50           48%          22%

   60대이상        31%          41%

직업별 정당 지지도

  직업군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자영업           38%          31%

  기능 노무/서비스  40%         21%

   사무관리          52%        15%

   전업주부          37%        22%

 생활수준별 정당 지지도

   생활수준       더불어 민주당  미래통합당

   상층/중상         41%         21%

                  44%         24%

   중하               40%        25%

                   32%       28%

 

국회의원 선거결과 기대

   정부여당지원 위해 여당 다수 당선      정부견제 위해 야당 다수 당선     모름/응답거절

지역별전체           49%                      39%                        12%

서울                   42%                      45%                         13%

인천/경기              52%                      38%                         12%

대전/세종.충청          46%                      41%                        13%

광주/전남              70%                      21%                         9%

대구/경북              33%                      49%                        17%

부산/울산/경남          47%                     43%                        10%

연령별

18-29             42%                     39%                         19%

30                  64%                     25%                          11%

40                  60%                     35%                          5%

50                  56%                     34%                          10%

60대이상                32%                     54%                         15%

직업별

자영업                  45%                     44%                           11%

기능노무/서비스         52%                      37%                          11%

사무/관리               63%                      29%                           8%

전업주부                41%                      42%                          17%

학생                    40%                      41%                          19%

무직/은퇴/기타          39%                       45%                          15%

대통령직무수행

긍정평가자             77%                      13%                            10%

부정 평가자              6%                      82%                            12%

 

★★★한국갤럽 여론 조사 개요

조사기간:  413-14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4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3.1%(95%신뢰수준)

 

4.15 총선 야당 패인 요약

유권자들의 4.15총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로잡을 수 없었다.

국회위원 선거결과 기대라는 설문에서 지역별, 연령별, 직업별 카테고리에서 대부분이 정부여당 지원 위해 여당 다수 당선정부견제 위해 야당 다수당선보다 월등하게 우세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자영업자들 조차 여당다수 당선에 동조하고 있다. 연령층에 있어서도 60대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정부 여당 지원 위해 여당 다수 당선이 대세를 이루었다.  흔히들 선거를 바람이라고 한다.  유권자들의 시각이 여권을 돕자는 쪽으로 고착이 되면 여당 심판은 고사하고 여당 견제도 먹혀 들지 않는다.  집권3년차에 정상적 선거라면 당연히 정부여당의 중간평가가 선거의 이슈가 되어야 하나 코로나 19를 내세워 국난극복을 외치는 정부여당의 호소에 유권자들이 동조하여 오히려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이 선거의 이슈가 되었고 따라서 정부 견제 위해 야당 다수당선은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황교안 전대표의 지도자로서 결단력과 리더싑에 문제가 많았다.

한국갤럽의 42주차 여론조사에 의하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 번 대통령 감으로 이낙연 26%, 이재명 11% 에 이어 황교안 전대표가 8%를 차지하여 3위에 머물고 있다.  1야당의 지도자로서 당의 혁신이나 인재 영입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종로구 출마도 우물쭈물하다 마지못해 밀려서 입후보하여 자신이 없다는 속내를 만천하에 고백한 모양새가 되었다.  뚜껑을 열기 전에 이낙연 후보에게 이미 승리를 헌납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아무 대안도 없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니 유권자들 눈에는 여당의 발복만 잡는 야당 지도자로 각인 된 경우가 아닌가 싶다. 공천파동과 막판에 터진 막말 파동처리, n 방 사건에 대한 미온적 태도 등에서 국정을 감당 할 만한 유능한 지도자의 면모를 전혀 엿볼 수 없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하여 정부여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 되었다.  미국에도 국난에 직면하면 국민들이 국정지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이를 두고 “The rally round the flag effect.” 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 방역과정에서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하며 방역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코로나 19 와 사투를 벌이는 전쟁의 와중에서 국민들 심리에는 전쟁 중에는 장수가 말을 갈아 타지 않는다는 심리가 작동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정당지지 카테고리에서 때와 형편에 따라 33%에서 18%까지 변화하면서 무당 층이 늘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곧 부동 층으로 사안에 따라 진보에 가담 할 수도 있고 보수에 가담 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swing voter들이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개략적으로 30%의 진보와 30%의 보수 그리고 30%의 부동 층으로 구성 되여 있다.  따라서 2016년 총선부터 연달아 4연패를 당하고 있는 야당일지라도 매력적인 정책을 펼치며 외연을 확대하면 부동 층을 흡수하여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大寒旣至 民煖是利 大熱在上 民淸是走. 是故民無常處 見利之聚 無之去.-여씨춘추 공명(功名)중에서

엄동설한이 닥치면 백성은 따뜻한 것이 좋다 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백성은 시원한 곳으로 달려간다.  그러므로 백성은 고정된 곳이 없이 언제나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모여들고 이익이 없으면 떠나간다.

 

4.15 총선에서 순전히 야당의 자멸로 의석 180석의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어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에게는 주역(周易) ()괘의 괘사를 빌러 정오의 태양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을 권고한다.

,. 王假之. .勿憂, 宣日中.

풍요로움은 형통 할 수 있다.  왕이 이에 이를 수가 있다.  근심하지 말라.  마땅히 해가 중천에서 빛난다.

권력과 지위는 근심 할 자리이다.  그러나 해가 중천에 떠 있듯이 권력과 지위가 공명정대 하기만 하면 근심 할 필요가 없다.   이번 4.15 선거 결과 대한민국이 야당을 지지하는 동쪽과 더불어 민주당과 여당을 지지하는 서쪽으로 양분되었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명정대한 정오의 태양처럼 동서에 골고루 빛을 비추어야 권력과 지위를 유지 할 수 있다.  파당적 시각과 옹졸한 포용력으로는 180석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급속한 빈곤과 쇠락의 길을 재촉 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정치가 무엇인지 여당의 정치신인들이 권력의 조장(助長)을 받아 야당의 대선후보 급 중진들을 낙마시켰다.  조장(助長)의 고사를 살펴보자.  어떤 송나라 사람이 벼 싹이 빨리 자라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벼 싹들을 모조리 손으로 뽑아 올려 놓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 왔다.  그리고는 그는 제법 흐뭇한 기색을 보이며 자리에 누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들이 논에 나가 보니 벼들이 다 말라 죽어 갔다.  적어도 고사에서는 조장을 어리석음의 상징으로 보았다.  그러나 오늘날 정치현실에서 조장(助長)은 마치 미숙아를 인큐베타에서 넣어 양육하듯이 유권자들의 협조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여권의 조장(助長)으로 4.15 총선에서 패한 야권의 잠룡(潛龍)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이 나라의 중요한 자산이고 때를 만나면 중요한 일을 할 인재들이다.

 

과거 한나라당과 자유 한국당 시절 당을 잘못 관리하여 두 번이나 선거패배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인사가 무소속으로 입후보하여 국민의 검증이라고 할 수 없는 지역에서 당선된 후 큰소리치며 다시 당으로 돌아 오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야권의 인물이 궁해도 그런 사람이 다시 돌아 오면 정부여당에게 야당 복 season 2”를 헌납하게 될 공산이 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하겠다는 값싼 동정을 내세워 자신의 권력의지를 불태우는 군상들은 제발 은인 자중 하고 개과천선 하기 바란다.  이제는 시행착오를 중지하고 보수의 품격에 걸맞고 실력 있는 지도자가 나서서 야당의 체재를 정비하고 경선 과정을 거쳐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  정부 여당에게 야당 복 season 2”를 헌납할 인사들은 당권과 대권 경쟁에서 얼씬거리지도 말았으면 한다.  4연패를 당하고도 바닥을 치고 올라오지 못하면 영영 복원력을 상실 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야당에게 그만큼 중요하다.  짧은 기간 동안 환골 탈퇴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는 금물이다.  뜻있는 야당 인사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바이다.

 

지난주” 000구에서 000을 꺽고 당선되신 000의 당선 소감을 들어 보겠습니다라는 뉴스 쇼 진행자의 멘트가 나올 때 마다 선거에 고배를 마시고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을 패자들의 아픔이 생각 났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 Success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는 표면상 승자를 위해 쓴 시 같지만 패자의 처절한 아픔을 묘사한 애절한 시어가 더 와 닿습니다.

 

Success.

Emily Dickinson

Success is counted sweetest

By those who ne’er succeed.

To comprehend a nectar

Requires sorest need.

Not one of all the purple Host

Who took the Flag today

Can tell the definition

So clear, of Victory.

 

As he defeated-dying-

On whose forbidden ear

The distant strains of triumph

Burst agonized and clear .!

 

성공

성공은 가장 달콤하게 여겨진다.

성공해본 적 없는 이들에게

감로주의 참 맛을 알려면

다는 목마름이 있어야 하는 것.

 

오늘 승리의 깃발을 든

군사들은 아무도 그이만큼

그렇게 분명히 승리의

의미를 알 수는 없어.

패배하여 죽어가는

그의 금지된 귀에

먼 승전가의 가락이

애를 끊듯 또렷이 울려 퍼지는 그이만큼은.

 

사족:  승자의 승전가을 듣고 싶지 않은 패자의 금지된 귀가 패배의 절절한 아픔을 잘 묘사 하고 있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4.15총선에서 승리한 모든 후보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아울러 패배하여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을 모든 정치 지망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권토중래(捲土重來)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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