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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 landslide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다의어(多義語)이다.

Longman Dictionary of American English
에의한 정의를 살펴보면
:

첫번째 의미: The sudden falling of a lot of soil and rocks down the side of a hill, cliff, or mountain(, 절벽, 언덕의 경사면으로부터 많은 양의 흙이나 바위가 급격하게 무너져 내림 즉 사태 (沙汰)현상을 지칭함)

두번째 의미:  A victory in which a person or political party wins a lot more than the others in an election(선거에서 한 개인이나 정당이 타 개인이나 정당을 앞도 하는(득표로) 승리.

 

지난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두번째 의미의 landslide의 행운을 누렸다.  반대로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에서 불의의 landslide에 재난을 당하여 졸지에 이재민의 신세가 된 비운의 주인공이다.

 

오늘 이야기는 landslide의 재난을 당한 미래통합당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 하려고 한다.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몰락은 사태(沙汰)에 비유 할 만큼 중대한 재난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예측 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특히 당사자들이 예견하고 충분히 대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피해로 인한 경악(驚愕)과 충격은 더 컸다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야당은 2016년 총선(비롯 근소한 차이의 패배였지만),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 참패 함으로서 더불어 민주당에게 연속 네 번에 걸친 승리를 헌납하였다.   4연패의 결과 더불어 민주당은 자신감이 넘치는 의욕적인 정당으로 발전하였고 미래 통합당은 자신감을 상실한 무기력한 정당으로 그 위상이 추락하였다.  2년후 있을 다음대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으로 심리적인 사망을 자초 하게 될 것이다.   이점을 미래통합당의 당사자들보다 유권자들이 더 걱정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어느 특정정당에 대한 이념적인 지지라기 보다 나라가 잘되려면 유능한 야당이 여당과 쌍벽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가지 희망은 야당이 처한 무기력은 유기체의 본성이 아니고 학습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자발성도 유기체가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야당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정상복원은 가능하다는 추론을 해본다.

 

미국의 정신진화 잔문가 데이비드 호킨스박사는 인간의 의식수준을 1에서 1000까지의 수치로 설명하며, 각자의 정신을 어떤 단계의 값으로 표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킨스 박사는 인간 정신의 가장 높은 레벨을 깨달음으로 설정하고 가장 낮은 레벨을 수치심으로 판단했다.  아래 표에서 보듯 무기력을 바닥에서 세번째로 낮은 레벨에 두고 있다.

 

데이비 호킨스의 의식 향상 과정은 16 단계의 위계로 이루어 져 있다.  맨 아래 위계로부터 맨 위의 깨달음까지 16단계의 위계를 상향식으로 표시 해 보면 수치심-죄의식-무기력-슬픔-두려움-욕망-분노-자존심-용기-자발성-포용-이성-사랑-기쁨-평화-깨달음 순으로 아래와 같이 전개된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지도

 

대수의 수치   의식수준      감정       상태          발생과정

700-1000     깨달음     언어이전     존재          순수의식

600           평화       축복        완전한         지각

540           기쁨       고요함      전부 갖춘       거룩한

500            사랑       존경       자비로운       계시

400            이성       이해       의미 있는        추상

350            수용       용서        화목한         초월

310           자발성      낙관       희망에 찬       의향

250            중용       신뢰       만족한         해방

200            용기       긍정       가능한         힘을 주는

175           자존심      경멸       요구가 많은    과장

150           분노        미움       적대의         공격

125           욕망        갈망       실망하는       구속

100           두려움       근심       무서운        물러남

75            슬픔         후회       비극의        낙담

50            무기력       절망       절망의        포기

30            죄의식       비난       사악한        파괴

20            수치심       굴욕       비참한        제거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전례 없이 무기력에 처한 자신들의 위치를 지금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몇몇 의원들이 자존심을 내세우며 외부비대위원장 초빙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 져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존심레벨까지 향상시키는데도 현 위치에서 무려 다섯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무기력은 자발성을 상실한 상태 이므로 자발성레벨까지 올라가야 무기력을 극복 할 수 있다. 현재 위치에서 무려 여덟 단계를 더 올라 가야 자발성의 위계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적어도 호킨스박사의 의식지도에 의하면 그렇게 진단 할 수 있다. 그 정도 또는 그 이상의 의식수준으로 올라가야 비로서 정치의 영역인 공익에 대해서 올바르게 논의 할 자격이 생긴다.  정당을 의인화 해서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로 볼 경우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자발적인 의지가 결여된 정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그 목적에 더 충실한 다른 당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패배가 계속되면서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다.  잘못하면 자신의 문제인 무기력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엔진의 rpm을 올리며 헛바퀴를 구르다 힘을 소진하게 되여 정치의 원래 목적인 국민을 위한 봉사에는 쓸 에너지가 없어지게 된다.  정당이 좋은 정책을 펼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존립목적인데 그것이 되지 않으면 그 정당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정당도 무기력으로 인한 심리적인 사망 선고를 받게 되는 것이다.

 

비록 훌륭한 심리치료사 일지라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회복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으로 치료에 전염하지 하지 않는 한 환자의 건강 회복은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없다. 남미의 주술사들은 환자가 진정으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환자 스스로 입증하기 전에는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입문 식을 치른다고 한다.  즉 환자를 깊은 숲 속으로 보내 희귀한 식물을 채취해오라는 과제를 주거나 가상적인 악마나 도깨비와 싸우게 하는 등의 입문 식을 치른다고 한다.  환자가 입문 식에 적극 참여 하지 않을 경우 치료를 거절 한다는 것이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한 비대 위의 여러 번 실패는 한나라당 당원들의 비대위 체재 수용에 대한 당원들의 의지가 약했던 것이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다음은 인지치료의 대가인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아론벡 박사가 26세의 대학원생환자를 치료 하면서 기록한 인지치료 사례이다:

환자: 나는 일이 잘못될 때 우울해 져요.  내가 시험에 실패 할 때처럼.

치료자: 시험에 실패 한 것이 왜 당신을 우울하게 합니까?

환자:  만약에 실패 한다면 법대에 갈수 없을 테니 끼요.

치료자:  시험실패가 당신에게 매우 많은 것을 의미하는군요?  시험에 실패 한 사람이 모두 우울 할까요?

환자:  아니요.  하지만 그건 시험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에 달린 거겠죠?

치료자: 맞아요.  그럼 그 중요성은 누가 결정 하나요?

환자:  내가 하지요.

 

치료를 받을 환자가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치료과정에서 인내심을 발휘하여 고통을 감수 하며 회복에 대한 열망을 보이지 않은 한 아무리 명의라도 의사 혼자 힘으로 환자의 비 협조를 극복하며 만족스런 치료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는 역부족임을 문외한도 짐작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이나 한 정당의 과거 잘못을 바로 잡는 일이나 원리는 같다. 

 

The difference between transformation by accident and transformation by a system is like the difference between lightening and a lamp.  Both give illumination, but one is dangerous and unreliable, while the other is directed, available.-Marilyn Ferguson(1938-2008) Author, Public Speaker

요행에 의한 변화와 제도에 의한 변화의 차이는 마치 번개와 램프의 차이와 유사하다.  둘 다 밝게 한다는 기능면에서는 같으나 전자는 위험하기도하고 불확실하다.  반면 후자는 제어 하는 대로 (조명을) 이용 할 수 있다. -마릴린 퍼거손, 미국작가

 

知非而不遽改  則其敗己 不啻若木之朽腐不用-이규보, 이옥설(李屋說),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지비이불거개  즉기패기 불시약목지후부불용

잘못을 알고도 바로 고치지 않으면, 그것이 자신을 망치는 정도가 나무가 썩어서 못쓰게 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규보(李奎報, 1168-1241), 고려의 문신, 재상,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지난번 4.15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300석 중 180석을 차지한 더불어 민주당이 개헌 빼고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다수 당이 되었다.  야당이 무능하여 국민이 투표로 만든 의회구도이지만 권력의 편중은 건전한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국민이 만들어 준 권력의 기반을 국민 통합과 공동번영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집권여당이 지지자를 위해 편협하게 사용할 경우 나라가 분열되고 혼란에 빠질 수 있지만 이를 방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 하루속히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인재를 발굴하고 집권당과 정책경쟁을 통하여 면모를 일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바란다.  유권자들이 미래통합당에 심리적인 사망 선고를 내리기 전에 자발적으로 과감한 개혁조치가 이루어 져야 한다.

 

야당이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 생존을 도모 하기 위해서는 다음 대선 승리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의 구성원들은 현재 처한 무기력하고 피동적인 의식 수준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식수준으로 스스로를 고양시켜야 한다.  그리고 외부인사를 초청하여 비대위를 구성하건 자체 내에서 대표자를 뽑아서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건 정상화를 위한 비상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히 취해야 한다.  옛날에 미래통합당 전신에 몸을 담고 대표를 지낸 어떤 분은 OOO은 안되다고 당 밖에서 목청을 돋구며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분의 의식수준을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지도에서 확인해 보면 분노, 미움, 적대, 공격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분이 대통령후보가 되자면 최소한 의식 수준이 수용, 용서, 화목, 초월까지 upgrade되어야 한다.  이분의 과거 정치 행적을 살펴 보면 그럴 것 같지 않다.  이분의 마음은 미움으로 비뚤어져 있다.  한마디로 보수의 품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유명인이 반드시 유능인 이 아님을 유권자들은 직시해야 한다.  

 

야당의 환골탈태란 당명, 정체성, 정강정책, 당을 재건 할 인물 그리고 집권의지에 대한 비젼의 환골 탈퇴를 의미한다.  야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현상유지에 안주하면 연명은 가능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미봉책은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반 영구 집권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할 공산이 크다.  소위 야당의 중진이라는 전 현직 인사들은 죄인이 된 겸손한 마음으로 말을 조심하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무기력의 수렁에 빠진 당의 위기 수습에 솔선수범하기 바란다.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이 주창한 이론.  피하거나 극복 할 수 없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른 상황에서 자신이 실제로 극복 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이 칼럼을 쓰면서  박경숙 지음 문제는 무기력이다(미래엔 간)”를 참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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