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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션칼럼


학습의 기본 요소는 읽기, 쓰기 그리고 셈하기 이다.  필자는 인생학교의 학생으로서 나름대로 읽기, 쓰기 그리고 셈하기의 평생학습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우선 쓰기의 경우, 필자는 대한민국 육군 통역장교 11기 동기 회 홈페이지 정해균 칼럼에 정기적으로 기고 하고 있다.  13년 전부터 동기 회에서 저에게 독자적으로 글 쓸 공간을 내어주어 지난 주까지 누계 490회 칼럼 글을 기고 하였다.  이번 주 기고 글을 기점으로 500회 칼럼 글 이정표를 바라보며 countdown을 시작했다.  지금같이 일주일에 한번씩 글을 쓴다면 금년 7월말이전에 대망의 500회 기고 글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책 읽기와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사람의 머리도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input이 없으면 output을 기대 할 수 없다.  가장 좋은 input은 독서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글을 쓰지 않더라도 가끔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오면 책을 읽을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평소에 읽을 책 몇 권을 책상 위에 준비해 놓으면 여가 시간에 자연히 손에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이 잡히게 되고 때로는 재미로 때로는 쓰기 위해 읽게 된다.  읽는다고 다 좋은 글을 쓴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쓸 확률에 더 가까이 다가 간다는 사실을 필자는 경험을 통하여 터득하였다. 490번의 칼럼을 쓰면서 읽거나 참고한 책이 적어도 490x 3권은 되지 않을 까 싶다.

 

셈하기.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지출은 대부분 신용 카드로 결재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결재가 이루어진 소비는 반드시 그날 그날 금전 출납부에 기입하여 정리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후불제이므로 매달 결재 액이 소득의 범위 내 서 이루어지도록 통제하여야 한다.  따라서 돈에 대한 나의 셈법은 스콧트란드 격언으로 통용되는  네가 쓸 돈은 네 지갑에게 물어보라(Ask thy purse what thou should spend)”이다.

 

작년 227-28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미국식 거래 계산 법에 굉장히 의아함을 느끼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노딜 선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 핵 전문가의 입회 하에 영변 핵 시설을 영구(미국은 일부 주장)폐기 하겠다고 제안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 대북제재 일부(미국은 전면주장)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김정은의 셈법은 영변 핵 시설 폐기를 비핵화 조치로 해석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법에 의하면  영변 시설 폐기를 핵군축으로 판단하여 서로 계산법이 맞지 않아 노딜이 선언된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자신의 셈법(투자기법)을 야구에 비유하여 설명 했습니다.  일류야구 선수는 아무 볼이나 치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구질의 공이 들어올 때까지 꾸준히 기다립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타자는 좋은 공과 나쁜 공을 구별 할 줄 알아도 쳐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기다림에는 약합니다.  바로 그게 문제 입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워렌 버핏의 충고를 따라 행동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대북 문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셈법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좋아하는 공과 자신이 좋아하는 공을 구별하는 선구안은 기다림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2년을 남겨 두었다고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실질적으로 일할 시간은 일년 남짓 남았고 금년 11월초 차기 미국대통령이 선출된 후 대북정책의 기조가 정해질 때까지 시간의 공백을 고려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더욱 마음이 급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정을 꿰뚫어 보고 있는 영악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커브 볼을 던지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대처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급한 마음에 미끼를 기회로 알고 덥석 무는 우는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 3년간 나라를 다스리며 추진해온 민생경제 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과 셈법을 보면 재정을 풀어서 고용을 늘리고 최저임금인상으로 노동자의 소득을 늘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근로자의 복지를 확충하는 소위 말하는 소득주도 경제정책을 펼쳐왔다.  지금은 코로나 19사태로 나라가 빚을 지지 않으면 개인이 빚을 져야 하는 국가 비상 사태인지라 재정을 과감하게 풀어야 할 때라고 한다.  따라서 경제 system의 복원을 위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을 집중투입 하는 국가 비상 경제 체제를 가동하여야 한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국민께 드리는 정부지원 긴급재난금은 정치권에서 전국민에게 획일적인 재난 금을 집행하여 불평을 사지 않으려는 매우 안일하고 소극적인 정책이다.  더 필요로 하는 선별된 소수에게 재난 지원금이 집중적으로 쓰였으면 재난구제 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피력해 본다. 왜냐하면 개인이건 국가이건 쓸 돈은 한정 되여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셈법에 관한 이야기 세가지를 소개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민담으로 전해 내려오는 독 장수 셈법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파산 지경에 놓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복동생 존 존스톤에게 돈 빌려주기를 거절하는 에이브라함 링컨의 편지를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는 블름버그 인텔리전스의 향후 한국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 합니다:

독 장수 셈법

어느 무더운 여름날, 독 장수가 독을 가득 지고 장에 가다가 몸이 피곤했다.  그래서 큰 정자 나무그늘에서 잠시 짐을 내려 놓고 쉬기로 했다. “날씨 한번 무섭게 덥군.”  독 장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 쉬다가 깜박 잠이 들었고 그 틈에 꿈을 꾸었다.  꿈에서 그는 장사에 크게 성공하여 거부가 되었다.  그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펄쩍펄쩍 뛰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와장창!” 난데없는 파괴음에 독 장수는 번쩍 눈을 떴다.  꿈을 깨어보니 옆에 세워놓았던 지개가 엎어져 독이 모두 깨진 것이었다.

링컨의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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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존스톤!  80달러를 빌려달라는 너의 요청을 지금 내가 승낙하는 것은 최선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지금 너는 돈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내가 제안 할 수 있는 것은 이 것이다.  지금부터 5월이 시작 될 때까지 네가 노동 함으로서 번 돈 액수만큼의 돈을 내가 주겠다는 것이다.  즉 네가 한 달에 10달러를 받고 일하게 된다면 넌 내게서 10 달러를 더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너는 네가 일한 대가로 한 달에 20달러를 받게 되는 거란다. 그렇다고 내가 너에게 세인트루이스로 가거나 캘리포니아로 가서 금광에 일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집에서 가까운 곳, 즉 일리노이주 콜즈군 내에서 임금을 가장 잘 주는 곳에 가서 일하라는 것이다.  네가 이렇게 만 한다면 너는 곧 빚에서 벋어 날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내 충고만 따른 다면 그것이 80달러의 여덟 배가 넘는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너의 형 링컨

지면관계로 위 편지 원문생략(자료 출처: The Book of Virtues)

위 링컨의 편지에서 80달러를 빌려 달라는 동생의 편지를 거절하면서 대신에 10달러의 임금을 받으면 10달러를 지원해주겠다는 matching grant 를 약속 함.  즉 그냥 돈을 주면 사람이 나태해 지고 나태한 굴레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에게 일한만큼 보조금을 지원 해줌으로 실직자를 노동에 적극 참여 하게 하는 인센티브로 matching grant를 링컨이 의붓 동생에게 제안했음.  Matching grant는 필자의 친구인 전 한국복지경제연구원 정경배 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시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고안하여 도입한 생산적 복지개념과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름버그 인텔리전스의 향후 한국경제 전망

블름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름버그 인텔리전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경제침체가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올해 한국경제의 GDP1.4% 감소하고 추가부양책으로 재정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약 37%에서 올해 45%로 악화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가 2.1% 성장 하되 정부가 다소 확장적인 정책을 펴면서 국가채무비율이 50%에 달 할 것으로 예상 했다.  블럼버그 인텔리전스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말 까지 성장 모멘텀을 지키기 위해 완만한 재정 확장 기조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Increased borrowing must be matched by increased ability to repay.  Otherwise we aren’t expanding the economy, we were merely puffing it up.  Henry C. Alexander (1959-1967), Head, Morgan Guarantee Trust.

차입금의 증액은 상환능력의 확충을 선행조건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경제를 확장 시키는 것이 아니고 경제에 바람을 채워 (풍선처럼)부풀리는 것이다.  헨리 알렉산더(1959-1967)미국 모건 게런티 트러스트 초대 사장.

No social system will bring us happiness, health and prosperity unless it is inspired by something greater than materialism.  Clement R. Attlee (1883-1967)

물질주의 보다 더 큰 무엇(내재적 동기)에 의해 사회제도가 고양되지 않는 한 그 안에서 행복, 건강, 번영은 기대 할 수 없다. 클레멘트 애틀리(1883-1967)영국정치인, 영국총리 역임.

Increased wages, higher pensions, more unemployment insurance, all are of no avail if the purchasing power of money falls faster.-Bernard M. Baruch (1870-1965)

돈의 구매력이 급속히 떨어지면 임금 인상, 높은 연금, 실업보험의 확장은 효능을 발휘 하지 못한다.-버나드 바루흐(1870-1965)미국재정전문가,정치가

There is no dignity quite so impressive and no independence quite so important as living within your means.  Calvin Coolidge(1872-1933),The 30th President of U.S.

소득의 범위 내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더 큰 감명을 주는 위엄이 없고 소득의 범위 내에서 살아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독립은 없다.  캘빈 쿨리지(1872-1933),미국 제 30대 대통령

Money may be the husk of many things, but not the kernel.  It brings you food, but not appetite; medicine, but not health; acquaintances, but not friends; servants, but not faithfulness; days of joy, but not peace and happiness. Henrik Ibsen(1828-1906), Norwegian Playwright
돈은 많은 것의 껍질이나 알맹이는 아니다.  돈으로 음식을 살수 있으나 입맛을 살수 없다, 돈으로 약을 살수 있으나 건강은 살수 없다. 돈으로 지인은 살수 있으나 친구를 살수 없고 돈으로 하인은 살수 있으나 충성을 살 수 없다.  돈으로 며칠의 기쁨은 살수 있으나 평화와 행복은 살 수 없다.  헨릭 입센(1828-1906), 노르웨이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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