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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문희상 국회 의장은 40년정치인생을 마감하는 퇴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문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21대 총선 성공을 바탕으로 통합의 방향, 그 중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말했습니다.  이에 기자 들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의미하느냐?”라는 질문에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라고 말하며 판단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 이다.  그런데 문대통령 성격을 미뤄 짐작해 보건 데 아마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의 54주차(526-28일조사실시)정례여론 조사에 의하면 대통령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65%” “잘못하고 있다 25%”를 앞도 하고 있다.  대통령직무수행 긍정평가이유로는 코로나 19 대처 46%,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6%” 이고 직무수행 부정평가이유는 경제. 민생 문제 해결부족 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1%” 그리고 코로나 19 대처 미흡이 9%”였다.

 

여론은 코로나 19와 같은 준 전시사태를 맞아 미증유의 재난에 대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21대 총선 압승은 형편없는 야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510일 취임사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는 열정을 피력했다.  하지만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19 사태가 문재인 대통령을 구해 준 것은 천운이 아닌가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3년동안 나라의 기강도 세우지 못했고그리고 공동체를 완성하는 일도 성공하지 못했다”. 둘 다 실패한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나라를 다스리는데 시도 때도 없이 정의를 강조하고 그리고 정의의 다른 측면인 오직 적폐청산에 노심초사 하며 매달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나 지금이나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정의를 내세우는 사람또는 정의를 내세우면서 제 욕심을 채우는 사람의 유형을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싫어한다.  한가지 불가사의한 일은 조국사태윤미향 사태에도 불구하고 문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  조국 사태야 오래된 사건이라 면역이 생겼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윤미향 사건은 앞으로 검찰의 조사결과발표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친일 문제만 해도 그렇다.  건강이 좋지 못한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장군이 돌아 가시면 묻힐 곳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보훈처에서 친일파에 대한 21대국회 파묘입법추진을 핑계로 백선엽장군에게 국립 현충원 안장을 허용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백장군 가족에게 통보 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이는 백선엽장군 개인에 대한 모독 이요 나아가 그의 진두지휘를 직간접으로 받아 6.25때 목숨을 걸고 북한 괴뢰와 싸운 대한 민국 재향군인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국토방위의 신성한 임무를 친일이라는 딱지로 폄하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 세상에 그림자 없는 빛은 없다.  우리는 자신들의 관점에서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인물에게서 어떤 결점을 발견하면 이를 지나치게 부풀려 그의 장점마저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큰 인물은 어떤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능가 할 만큼 장점이 너무나 두더러 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눈을 감고 그의 결점을 일절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것이 동서양을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불문율이다.  우리민족에게 이런 불문율을 포용할 만한 아량과 성숙 성도 이젠 사라졌단 말인가?  정의를 둘러싼 진영싸움이 격화 되면서 우리민족의 심성이 야박해 지는듯하여 이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서 문희상 의장의 국민통합론이 와 닿는다.  임기 4년차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정의 기억연대 (정의연)의 회계부정 행위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 친여매체 등 관제여론이 토착왜구의 준동이라고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며 정의연을 비호하는 것은 정의 가 정의를 어지럽히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입으로는 피의자중심을 주장하면서도 정의연 전이사장 윤미향씨에 대한 전횡을 비판한 위안부피의자 이용수 할머니를 오히려 공격 하는 친문을 비롯한 댓글 부대의 조직적 행위는 공분을 살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  만의 하나 정의연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외면 한다면 이는 양의 탈을 쓰고 늑대의 행세를 하는 일탈행위로 정의연은 원점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활동이 정의연의 설립 취지애 부합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진로를 고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4년차 하산 길에서 권력 주위에 기생하는 위선자들을 과감하게 척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문대통령이 용비어천가에 도취 되여 권력에 기생하는 주변을 철저히 관리하여 정화 하지 않고 그냥 저냥 미봉책 속에서 임기를 마치면 정권이 바뀌면 전임대통령들의 경우처럼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적폐청산만 해도 그렇다.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공로로 검찰총장에 발탁 임명된 윤석열 검찰 총장이 같은 기준으로 조국 전법무장관 내외를 기소하고,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된 청와대를 포함하여 공직자 연루를 적극 수사할 태세를 갖추자 현직검찰총장에게 공공연히 공수처 법에 의한 처벌 1호 대상이라고 정부여당에서 엄포를 놓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벼르고 벼르던 대로 검찰에 손을 댈 것 같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증인 회유 소문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법무장관이 운을 띄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판을 언급하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이 여론을 따르면 현정부인사가 직접간접으로 관련된 사건은 재판을 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5%를 점하고 있으니까?  삼권 분립이 아니고 삼권 통합을 하고 싶은 분들이 득실득실 한 세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 해서 일을 맡기겠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 않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가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 됩니다.  이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저의 신념을 바쳐 일 하겠습니다.”라면서 취임사를 마쳤습니다.

 

나라다운 나라운운은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에 대한 부정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한국이 코로나 19대응에 성공했다고 전세계가 평가하는 이면에는 지난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토대로 헌신적이고 우수한 의료 인력이 공격적인 감염자 추적과 자가격리로 초기 방역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방역의 성공은 전 정권부터 쌓이고 쌓인 공공의료 경험과 시스템의 소산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협조 덕분입니다.  결코 문재인 정부가 하루 아침에 이룩한 기적이 아닙니다.

 

방역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였던 코로나 19 대구 의료인의 기록인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를 읽어 보시기바랍니다.  그들은 이념과는 상관없는 인도주의에 충실한 전문의료인이요 대한민국의 애국시민입니다.  .  그들은 환자를 돌보면서 내편, 네편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자신을 감염의 위험에 노출시키면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였던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 이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본을 받아 남은 임기 2년동안 취임사에 밝힌 포부가 모두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제는 입으로 성과를 말하는 대신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 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 주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3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참고가 될 몇 가지 기준을 문헌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그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이제야 문재인 대통령의 3년치적의 성과를 주마간산 (走馬看山)격으로 나마 뒤돌아 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나를 써주는 사람이 있다면 만 일년이 되면 나라에 기강이 설 것이고(주자의 신주에 따름), 만 삼 년이 되면 (공동체가) 완성 될 것이다.

子曰 苟有用我者 朞月而已 可也 三年 有成-論語 子路 10

한가지만 고집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정도(正道)를 해치고 한가지를 내걸고 백 가지를 없애 버리기 때문이다.

所惡執一者,爲其賊道也, 擧一而廢百也-孟子 진심 상중에서

군자와 소인의 중간은, 올바른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은 편향(偏向)하며 이론을 제기할 필요 없는 정론처럼 들리지만 실은 독단과 사설(邪說)로 가득하며, 마음이 풍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식 하다.  엄격한 점은 마치 맹금(猛禽)처럼 행동한다.  이런 사람은 군자가 되고자 마음먹으면 먹을 수록 오히려 소인의 추악함을 드러내는 사람으로서 하는 일, 이루는 일이 모두 세상을 그르치는 일뿐이다.  이는 엄하게 경계해야 하며 또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여곤(呂坤)의 신음어(呻吟語)중에서(지면관계로 원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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