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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제자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마을 밖에서 그들은 통치자와 마주쳤는데, 그는 그들이 자기를 환영하러 온 줄로 잘못 생각하고서 말했다.  저를 환영하러 이렇게 까지 수고스럽게 나오시지 않아도 되실 걸 그랬습니다.’.

 

각하 잘못 생각하셨습니다.’  제자가 말했다.  우리는 여행을 가는 길입니다.  하지만 각하께서 오시는 줄 알았더라면 각하를 환영하기 위해 더 큰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4월 넷째 주 한국갤럽여론 조사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62%로 전주 에 비해 3%가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30%로 전주에 비해 3%가 줄었다.  직무수행의 긍정 평가 이유로는 55%가 가 코로나 19대처 잘하고 있다이다.  긍정평가의 두 번째 이유는 촤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7%”이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해결 부족이 26%” 이고 두 번째 부정평가의 이유로 북한관계 치중/친북셩향 8%” 를 꼽았다.

 

조선일보사가 지난 2223일 양일간 메트릭스 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총선 투표자 사후조사결과가 밝혀 졌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한 반면 미래통합당이 103석에 그친 이유를 물은 결과 통합당이 잘못해서 61%” 민주당이 잘해서 22%”보다 세 배 가량 높았다.    역대 정권 중반에 치러진 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호/불호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야당에 대한 비 호감이 승패를 갈랐다.  미래통합당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당의 대표 인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 22%”, “국민과의 소통부족 19” “서민을 위한 노력 부족 15%”순이었다.

 

위 두 가지 여론조사에서 문제인 대통령의 긍정 평가의 상승세는 미증유의 코로나 19 위기를 맞아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 줄 터이니 이 위기 극복을 잘 해달라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담겨 있다고 보여 진다.  반면 4.15총선에서 여당의 압승 배경으로는 여당이 좋아서 라기 보다 야당이 싫어서이루어 진 역선택 임을 명백하게 표출하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이라는 전쟁에 버금가는 불가항력의 사태가 집권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미래 통합당의 여론 오독과 내부 총질로 더불어 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겨준 4.15 총선의 실패는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한다.  여론오독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정부여당을 돕자는 국민정서가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정부여당 심판을 주장하여 국민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내부총질 중 가장 큰 것은 이른바 호떡공천으로 불리는 공천 뒤집기 논란과 선거 종반에 터진 막말시리즈를 들 수 있다.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족을 모독하는 언행과 김대호 후보의 “30/40세대 비하발언과 장애인 비하 발언이 막말 퍼레이드의 결정판 이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족에 대한 막말로 미래통합당 의석이 30-40석은 날라 갔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택수 대표는 민주당의 경우 김남국 변호사 관련 논란이 있었을 때 지도부가 일사분란 하게 한쪽방향으로 갔는데 미래 통합당은 우왕좌왕하며 탈당 권유와 제명조치가 있었다가 법원에 의해 원상 복구되는 과정에서 막말관련내용이 계속 보도되다 보니까 여론이 악화 되면서 근소한 차이로 우열을 다투는 선거구에서 몰락의 분수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맹자(孟子)도 네가지 막말을 경계했다.  맹자가 정치 속에 횡행하게 되면 국가의 대사를 망친다는 4가지 막말은 피사(詖辭), 음사(淫辭), 사사(邪辭), 둔사(遁辭)이다.  피사는 한쪽으로 치우쳐 전체의 문제를 보지 못하는 언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음사는 방탕하고 궤도를 벗어난 말로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언사이다.  그 다음 사사는 간교하게 속이는 말로 이단사설에 빠져있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둔사는 스스로 이론이 궁색함을 알고 핵심을 피해 가는 언사이다.  표준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막말의 사전적 정의는 1) 니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2)  뒤에 여유를 두지 않고 잘라서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하여 쏟아 내는 거친 언사들은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 듣기에도 귀에 거슬리고 민망하다.  홍준표 전대표의 거친 언행을 보면서 야당 복 season 2에 기여 할 인사라고 예언한 한 여당 중진의 인물평이 빈말이 아닌 듯하여 입맛이 씁쓸하다.

 

 정치는 얼굴이 두꺼운 사람이 한다는 말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후보 시절 영입하여 20186.13지방 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된 오거돈 시장이 지난 23일 여성공무원에 대한 성추행을 고백하는 사퇴문을 발표하고 시장 직을 자진 사퇴하였다.  오거돈 시장은 성인지 감수성이 매우 낮은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작년에도 성추행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안희정 전 지사와 더불어 성 추문으로 사임한 두 번째 지사이다.  부산 성폭력상담소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2차 피해 대책을 기자 회견에서 밝히지 않아 심각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담소측은 오전 시장에 대한 형사고소를 검토 중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전시장이 4년 임기중 절반도 마치기 전에 성추행으로 사퇴하게 되어 행정부시장이 시장대행을 하게 되였다.  이로 인하여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내년4월까지 어느 정도 행정 공백이 불가피 할 것 같다. 

 

좌회불란(坐懷不亂)이란 고사성어 가 있다.  좌회불란 고사 의 주인공은 유하혜이다.  유하혜는 중국춘추전국새대의 대표적인 현자로 성은 전(),이름은 획()) 자가 금()이다.  그의 식읍(食邑)은 유하(柳下)이고 시호는 혜()여서 유하혜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가 한번은 성문앞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마침 갈 곳 없는 여인이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유하혜는 이 여자가 얼어 죽을 까봐 자신의 품에 안아 솜옷으로 덮어 추위를 막아 주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을 때까지 여인을 품에 안고 밤을 보냈지만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전혀 발행하지 않았다.  이 구절은 유하혜란 인물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좌회붏란 이란 품에 안고서도 난잡 하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남자의 생활태도가 매우 단정하다는 비유로 쓰인다.  논어 미자(微子) 편에 유하혜의 진면목을 알아 볼 수 있는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소개 하면 아래와 같다:

 

유하혜가 사사즉 사법관이었는데 세 번이나 파직되었다.  주위 사람들이 당신은 아직도 이 나라를 떠나지 않으시오?”라고 말하자 유하혜가 대꾸했다 곧은 도리로 남을 섬기자면 어디에 간들 세 차례 정도 쫓겨나지 않겠소?  정도를 굽혀서 남을 섬길 진데 무엇 때문에 부모의 나라를 떠나야 한다 말이오.”

柳下惠爲士師,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 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오거돈 지사는 유하혜와는 여러모로 거리가 먼 인물이다.  오지사는 소속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자신을 인재로 영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말에 의하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이 4.15총선전에 알려 졌으면 10-20석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뉴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지사의 사퇴문 발표 시기에 대해 정부여당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여간 성추행고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어 정부여당에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측면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은 은혜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4.27 판문점선언 2주년 기념일이다.  북한은 지난해 13차례, 올해 5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각종 신변 이상설이 쏟아 지는 가운데 판문점 선언 2주년 기념행사도 1주년행사 때처럼 북측의 불참 속에 남쪽만의 반쪽행사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사태를 잘 극복하라고 국민이 안겨준 4.15 총선승리에 편승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의 약속 불이행으로 생명이 다한 4.27 남북 판문점 선언에 산소호흡기를 달아 억지로 수명을 연장하려고 할 것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장미 빛 남북관계는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노딜(no deal)이 선언된 후 교착상태에서 놓여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태 설 속에서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야당이 국민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난번 4.15 총선의 경우에서 보듯이 국민들은 야당에 눈길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국민 눈높이 에 맞는 야당의 변화와 개혁은 피 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   구태의연한 야당이 개혁적인 야당으로 다시 태여 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자체적으로 대표를 뽑아 혼란을 수습하던지 아니면 외부인사가 개입하여 갱생을 돕는 방법이다.  자체적으로 혼란을 수습하자면 자연히 선수가 높은 의원들이 대표로 뽑혀 기득권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형식적인 개혁에 거칠 공산이 크다.  반면 외부인사가 개입되면 당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데 이해 충돌이 없으므로 유리한 면이 있다.  이 경우 에도 외부 인사가 비상대책을 수립하여 당의 체질개선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내부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 

 

파당적 시각에 입각하여 독단적 국정운영을 호시탐탐 노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거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이 신속히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체재를 정비해야 한다.  부디 자신의 이익을 앞세워 내부 총질과 적전 분열을 거듭하는 악의적인 해당행위를 중지하기 바란다.  앞으로 야당의 분열과 파괴행위를 일삼는 분열주의자들은 야당 진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에게 권력의 영속화를 돕는 트로이의 목마라는 낙인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내부의 구성원이 시대정신을 구현하려고 불분불계(不憤不啓)하고 불비불발(不悱不發) 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해도 근본적인 개혁은 기대 할 수 없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The most successful politician is he who says what the people are thinking most often and in the loudest voice.  Theodore Roosevelt(1858-1919), 26 President of U.S.

가장 성공적인 정치인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바를 자주 그리고 가장 큰소리로 대변 하는 사람이다.  데오돌 루스벨트,미국제 26대 대통령

There are no personal symphathies in politics.  Margaret Thatcher(1925-2013)British Prime Minister

정치행위에 있어 개인적인 동정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가렛 대처,영국수상 역임.

 

子曰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중에서

지사나 인자라고 하는 사람은 자기목숨을 위하여 인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목숨을 죽여서라도 인을 이룩하는 것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복음 1224-25

Unless a grain of wheat falls into the earth and dies, it remains alone, but if it dies, it bears much fruit.-John Chapter 12 Verse 24-25(E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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