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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  식목일 앞당기기


오늘(4월 5일, 일요일)은 식목일(植木日)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콕’ ‘집콕’을 하면서 우울해진 기분을 공원이나 인근 야산, 또는 집 정원/아파트 베란다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해소할 수 있다. 요즘 ‘반려식물’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하여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지(山地)의 자원화를 위하여 1949년에 제정되었다. 이 날을 전후하여 1개월 동안을 ‘국민식수기간’으로 설정하여 경제적인 산지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다. “10년 후 보려면 사람에게, 20년 후 보려면 나무에게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


식목일 제정유래는 신라의 문무왕이 중국 당나라군을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677년 2월 25일(음력)에 해당되는 날이며, 조선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밖의 선농단에서 제(祭)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耕)한 날인 1493년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다.


식목일 낮 기온이 점차 높아져 식목일이 제정된 1940년대부터 최근까지 평균기온이 섭씨 3-4도 올랐다. 산림과학원은 나뭇잎이 나는 시기와 땅속 온도를 측정해 나무 심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를 섭씨 6.5도로 분석했다. 이는 서울은 3월 중순, 남부지방은 2월 말의 평균 기온이다.


이에 식목일을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10년 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산림청(山林廳)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즉, 식목일은 향후 통일 후 북한 조림까지 고려해야 하며, 날짜 변경으로 홍보비용과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될 수 있다. 그러나 기온변화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식목일 기념 식재(植栽)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식물학자들은 식물이 새 땅에 정착해 뿌리가 제 기능을 하는 활착(活着)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식물의 휴면기(休眠期)인 2월 말에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따뜻한 봄이 오면 식물이 휴면기에서 깨어나 체내에 물을 채우고 싹을 틔워 내는데, 그 이전에 나무를 심어 미리 뿌리를 적응시켜야 봄에 본격적으로 광합성을 진행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알맞은 땅에 알맞은 나무를 골라 심는 적지적수(適地適樹)이며, 그리고 심은 나무를 살뜰히 가꿔 생명의 숲을 일구는 실천이다. 요즘 환경오염 문제로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일 효과적 방책 중 하나가 나무 심기다. 실제로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에스프레소(espresso) 1잔 분량에 이른다.


반려식물(伴侶植物ㆍpet plant)이란 관상용, 공기정화, 인테리어 등을 위해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위안을 얻는 등 인간에게 반려동물과 같은 역할을 해 주는 식물을 말한다. 반려식물은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야 한다. 요즘 잘 나가는 인기 반려식물에는 공기정화기능 1위인 ‘아레카야자’, 크리스마스트리 닮은 ‘율마’, 날개 펼친 박쥐 닮은 ‘박쥐난’ 등이 있다.


(사진) 오래된 소나무들이 울창한 신촌 연세대 청송대(聽松臺)를 매주 일요일 11시 연세대학교회 예배 전에 20분정도 산책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지난 3월 1일부터 연세대학교회 예배당 문이 닫혀 6주째 Online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사태가 종식되어 청송대를 다시 걷고 싶다.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5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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