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니어이야기

그리스와 로마 예술

MichaelM.Park 2019.03.21 23:27 조회 수 : 19

그리스와 로마 예술


어제(3월 20일) 봄비가 촉촉이 내린 국립중앙박물관 후원에는 매화(梅花)가 활짝 피어있었다. 매화는 춥고 모진 겨울을 가장 먼저 깨고 나오는 꽃이기에 상춘객(賞春客)들이 환호하면서 반긴다. 매화는 꽃잎이 작고 향이 옅어 화려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하다.


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매실’하면 떠오르는 ‘매실명인’ 홍쌍리(76세)씨가 詩集 <행복아 너는 누구하고 살고 싶냐> 출판기념회를 지난 3월 16일에 열었다. 그는 지난 50여년 동안 60만평의 매화농장을 일궈면서 시상(詩想)이 떠오르면 시를 썼다고 한다.


오늘(3월 21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박물관에서 미술사 연구강좌를 아내와 함께 수강했다. 美術史家 전원경 박사는 <그리스와 로마: 정복자 혹은 침략자>를 주제로 ‘고대 그리스의 조각 - 예술을 위한 예술’, ‘그리스의 극장 - 이념 선전의 장’, ‘로마의 실용적인 제국 예술’ 등을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을 이야기할 때는 이들 두 문명의 호전성(好戰性)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투와 전쟁을 벌이며 유랑하는 호전적인 민족에게는 모든 것이 쟁탈의 대상이 되며, 쟁탈에서 이기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우월한 지략과 체력을 가진 영웅인 것이다.


고대의 예술은 종교를 위한 소도구 역할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기원전 600년 이후 고대 그리스의 조각들은 종교와는 아무 관련이 없이 단순히 인간의 아름다운 육체를 감각적이며 현실감 있게 재현하는 데 중점을 주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고대 그리스는 영향력 있는 도시 국가였으나, 로마는 유럽의 절반 이상을 다스리는 제국으로 군림했다. 흔히 로마의 예술은 그리스 예술의 복제품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로마 예술의 전통은 그리스와는 여러 모로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다. 로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서기 313년에 기독교 국가로 변모하여 오랜 기간 동안 영원의 도시로 남았다.


(글/사진 박명윤, 중앙박물관 후원 매화, Facebook 21 Ma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