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니어이야기

오키나와 박물관 관람

MichaelM.Park 2017.03.09 20:01 조회 수 : 3

해외여행을 여행사에서 주선하는 일정에 따라서 움직이면 박물관(博物館)을 관람할 기회가 거의 없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방문일정에는 자유여행이 하루가 있어 2월 24일(셋째 날)에 오키나와 박물관에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나하市에는 모노레일이 나하공항역(空港驛)에서 수리성공원(首里驛)까지 설치되어 있어 박물관 인근 오모로마치驛에서 내리면 되지만,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박물관에 갔다.


오키나와 박물관은 1936년 수리성(首里城) 호쿠덴에서 오키나와 민속박물관으로 개관했으며, 1945년 전쟁 중에 파괴되어 이전을 했고 박물관이름도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키나와 ‘현립(縣立)박물관’이라는 명칭이 정해진 것은 1972년 5월 15일, 오키나와가 미국군정에서 일본으로 반환된 날이다. 그리고 2007년 3월에 현재 장소인 오모로마치로 이전했다.


오키나와현립박물관ㆍ미술관(沖繩縣立博物館ㆍ美術館, Okinawa Prefectural Museum & Art Museum)은 같은 건물에 있어 로비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박물관, 그리고 오른쪽은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는 약 3천점에 달하는 유물들이 자연사(自然史)부문, 고고(考古)부문, 미술공예부문, 역사부문, 민속부문 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옛날 류구(琉球)왕국 수리성정전종(首里城正殿鐘)도 구경했다.


유구왕국(琉球王國)은 14세기 말 중국 명(明)나라와 국교를 맺고 유구 국왕은 명나라 황제와 조공(朝貢)책봉(冊封) 관계를 맺고 사신(使臣, envoy)을 교환했다. 당시 조선도 명나라 황제와 조공책봉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 시기에 유구는 중국으로 꾸준히 유학생을 보냈으며, 중국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은 양국의 무역을 주도했다.


조선은 15세기에 유구왕국과 국교를 맺고 사신을 교환했다. 현재 수리성 인근에 조선 국왕이 선물한 대장경(大藏經)을 보관했던 건물이 남아 있다. 한편 박물관에는 조선 국왕이 보낸 국서와 유구왕국을 상세하게 소개한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를 볼 수 있다.


박물관의 기획전시실/특별전시실에서 ‘琉球ㆍ沖繩의 지도전(地圖展)’이 열리고 있었다. 가이드 언어에 한국어도 포함된 오디오 가이드(audio guide) 세트를 무료로 빌려서 전시물을 관람하여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박물관 건물 앞 잔디밭에 오키나와 전통민가(民家)가 전시돼 있다.


오키나와는 독자적인 개벽신화(開闢神話)가 있고, 독특한 섬(島)문화를 가졌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점이 있다. 오키나와의 지형적 위치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에 군사적 요충지(要衝地)에 해당한다. 이에 오키나와에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군기지가 자리 잡고 있다.  


217EA54C58C13395201210

오키나와 박물관과 미술관 입구

2722524A58C133AC0D53DB

박물관 미술관 건물

210A914858C133CC143EFA

박물관 미술관 현관

27526D4E58C133F10742C9

오키나와 전통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