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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95세 노익장 - 잡지에 집필

MichaelM.Park 2017.03.28 17:43 조회 수 : 10

오늘(3월 28일) 소금(素琴) 柳東植 교수(연세대, 신학)님을 모시고 북한산 입구에 위치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송추 가마골’에서 한우채끝등심과 냉면을 먹으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아내(前 고려대 교수)와 셋째 딸(꽃그림 화가)도 동석했다. 유동식 박사님은 95세(1922년生) 고령이지만 손수 운전하시어 매주 연세대학교회 예배에 참석하시어 교인들과 친분을 나누고 있다. 사모님(前 이화여대 교수)은 몇 년 전에 별세했다.


尹東柱(1917-1945) 시인과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연희전문대(현 연세대)를 거쳐 일본 동부신학교와 감신대, 그리고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공부한 뒤 1959년부터 감신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이어 스위스와 일본 등지에서 공부한 뒤 1973년 연세대 교수로 임용되었다.


유동식 교수는 토착종교인 무교(巫敎)에 대해 신학자로서는 최초로 신학적인 해석을 시도했다. 기독교가 동양 종교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무교에 대한 실증적, 역사적 연구와 신학적 성찰을 병행한 저서 ‘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는 1976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1980년에는 무교의 문화적 바탕 위에서 한국의 전통 유ㆍ불ㆍ선과 현대의 기독교를 접목한 풍류신학(風流神學)을 전개했다. 그가 전개한 풍류신학은 한국에 유입된 세계의 고등종교를 포용, 창조적 지평 융합을 이룩하는 것을 한국 신학의 주요 과제로 부상시켰다.


60여 년에 걸쳐 한국적 신학을 추구해 온 神學者 유동식 교수의 ‘素琴全集’ 10권이 2009년에 간행(한들출판사)되었다. ‘素琴全集’에는 성서학, 선교학, 종교학, 신학사, 교회사 I II, 풍류신학 I II III, 소금과 그의 신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동식 교수는 95세 고령인데도 집필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서와 문화(Bible & Culture)> 2017년 봄호(통권 67호) 2-3쪽에 ‘山上복음과 우리의 기도’란 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필자의 글 ‘당신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도 24-25쪽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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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 유동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