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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친구와 함께 강릉 나들이

MichaelM.Park 2017.04.13 18:29 조회 수 : 2

어제(4월 12일)는 정말 화창한 봄 날씨였다. 대구 경북중ㆍ고등학교 39회 동창생들과 함께 ‘강릉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침 8시 30분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동창생 75명(일부 동창생 부인 포함)이 관광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강원도 강릉으로 출발했다.


강릉까지는 도로 보수 공사 등으로 인하여 예정시간보다 늦은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첫 방문지는 강릉 오죽헌(江陵 烏竹軒)으로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과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 선생이 태어난 유서 깊은 집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며, 1963년 보물 제 165호로 지정되었다.


申師任堂은 조선 중기 강릉 출신의 뛰어난 여류 예술가이며 현모양처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로 이름은 申仁宣이며 師任堂은 당호(堂號)이다. 신사임당의 아들 栗谷 李珥는 조선시대 훌륭한 학자였다. 강릉시는 1975년에 ‘申師任堂賞’을 제정하여 매년 학문과 효성, 덕행을 겸비한 강원도 출신 여성에게 수여하고 있다.


경포대(鏡浦臺)는 고려 말기 1326년에 건립된 정면 6칸, 측면 5칸 그리고 기둥 32주의 누대(樓臺)이다. 달이 환하게 뜨는 저녁에 경포대 정자에 앉아 있으면 5개의 달(하늘에 뜬 달, 동해 바다에 뜬 달, 경포호수에 비친 달, 술잔에 잠긴 달, 그리고 마주 앉은 정다운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을 볼 수 있다는 이색적인 달맞이 장소이다.


점심으로 강릉에서 유명한 그린횟집에서 풍성하고 신선한 동해산 생선회를 맛있게 먹은 후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마지막 행선지인 ‘참소리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참소리축음기ㆍ에디슨ㆍ영화박물관(Charmsori GramophoneㆍEdisonㆍFilm Museum)은 설립자 손성목 관장이 55여 년 동안 세계 60여 개국을 방문하면서 수집한 축음기 및 뮤직 박스, 라디오, TV 등 사운드 계통과 발명왕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의 발명품 등 5천 여 점이 전시된 소리(sound)와 과학(science)이 만나는 소장품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라고 한다. 필자는 전시물 중에 우리 집에서도 소유했던 1950년대 당시 귀한 미제(美製) 라디오 ‘제니스(zenith)’를 발견하고 반가웠다.


저녁식사는 강원도 횡성군에 거주하는 朴汶祥 동문의 초청으로 다래막국수를 먹은 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양재전철역에 밤 10시에 도착했다. 58년에 고교를 졸업하고 8순 나이의 옛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우리 동창들은 매월 넷째 수요일에 논현동 취영루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友誼를 돈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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