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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즈음하여

MichaelM.Park 2017.05.09 22:00 조회 수 : 1

5월 8일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敬老孝親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어버이날’의 유래를 살펴보면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 제정이 거론되었다. 이에 1973년에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변경하였다. 또한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경로주간’을 설정하여 어른 공경에 관한 전통 사상을 앙양하고 있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carnation)을 달아드리는 풍습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빨간색 카네이션은 ‘사랑’과 ‘존경’의 뜻이며, 건강을 빈다는 의미도 있어 어버이날에 부모님의 萬壽無疆을 위하여 빨간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한편 흰색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어버이를 추모하는 뜻을 담아 묘지에 두는 풍습이 있다.


우리 가족은 오늘(5월 9일)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치고 저녁에 연희동 소재 한정식으로 유명한 ‘수빈’에서 어버이날 축하 만찬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9명이 참석하였으나, 금년에는 지난 1월 19일에 장인어른이 98세를 일기로 별세하시어 8명이 참석했다. 장인어른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이제 필자가 本家와 妻家에서 최고 연장자가 되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필자의 先親(대구전매서장, 부산전매서장 등 역임)은 1967년에 별세하셨기에 장인어른(李鍾恒 국민대 명예교수: 경북대 교수, 문교부 장학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국민대 총장 등 역임)은 필자가 1970년 10월에 결혼한 이후 필자의 멘토(mentor) 역할을 해 주신 분이다. 결혼 후 필자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근무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을 때도, 1976년부터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에서 강의를 했을 때도 장인어른께서 따뜻한 격려를 해 주셨다. 어버이날을 맞아 하늘나라에 계시는 장인어른께 다시 한번 높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진: 지난해 여름 사위집 거실에서 4代가 함께 찍은 사진<왼쪽부터 사위(1971년생), 장인어른(1919년생), 외손자(2006년생), 필자(1939년생)>, 그리고 금년에는 3代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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