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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결혼기념일

MichaelM.Park 2018.10.29 18:49 조회 수 : 16

어제(10월 28일) 종교개혁주일(Reformation Sunday)을 맞아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담임목사 정종훈 연세대 교목/교수) 교인들은 11시 예배에서 하나님께서 개혁교회로 세워주셨으나 항상 개혁하는 교회가 되지 못한 우리의 부끄러움을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통하여 우리 교회와 한국 교회의 개혁에 더욱 헌신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


대전신학대학교 허호익 목사님이 '면제부 살 돈으로(A Better Deed than Buying Indulgences)'라는 제목으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저녁 7시에는 종교개혁기념 음악회가 합창, 협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회(Luce Chapel)에서 열렸다. 협연은 알테 무지크 서울(Alte Musik Seoul)과 우리 교회 오르가니스트 조성연 교수(연세대 음대)가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어제는 결혼48주년으로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연희동 소재 한정식 식당에서 만찬과 환담으로 즐겁게 보냈다. 48년전 1970년 10월 28일 수요일 12시 서울시민회관(현재 세종문화회관 위치) 소강당에서 숙명여대 총장 이인기 박사님을 주례로 모시고 혼인예식을 올렸다. 주례 李寅基 총장님은 필자의 장인(李鍾恒 국민대 총장)의 친구였으며, 신랑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재무관 겸 행정관으로,  신부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후 우석대 의대(현 고려대 의대) 생화학교실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신혼여행은 결혼식 후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제주관광호텔, 서귀포관광호텔, 그리고 서귀포 하니문하우스에서 각각 1박씩을 했다. 3박4일 동안 영업용 택시를 대절하여 제주도 곳곳을 두루두루 방문했다. 당시 신혼여행사진첩을 보니 택시는 FORD 마크가 찍혀 있고 번호는 ‘제주 영 1-472’였다. 사진첩에 있는 청첩장과 결혼사진을 보면서 옛날을 회상하였다. 청첩장은 UN기구 근무 외국인들을 위하여 영문을 병기했다.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가족과 함께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딱 한번 지난 2007년에 당시 노무현정부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 전문가’ 자격으로 10월 27-30일(3박4일) 평양과 황해남도 신천군 지역의 보건영양관련 사업장을 방문하였다. 이에 필자는 10월 28일 저녁에 대동강변에 위치한 양각도국제호텔 47충 스카이라운지에 우리 일행과 북한 관리들을 초대하여 결혼기념일 축하모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