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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11월 11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담임목사 정종훈 연세대 교목/교수) 주일예배에서 이수영 새문안교회 은퇴목사께서 ‘작은 충절, 큰 은혜(Little Loyalty and Great Grace)’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목사님의 설교 내용 중 마지막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를 줄 압니다. 그러나 이념적 갈등의 문제는 제쳐놓고라도 헌법정신이 살아있고 존중되며 모든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고 국민의 윤리의식이 건전하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먼 우리 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를 구별할 수 없게 된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를 바르게 밝혀야 할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뿐 아니라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불신은 말할 것도 없고 대법원에 대한 신뢰까지도 땅에 떨어진 오늘의 상황은 우리를 참담하다 할 정도로 절망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장래는 이스라엘의 사사시대 말기처럼 암울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암울해 보이는 때라 할지라도 우리는 희망을 품을 수 있음을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룻기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룻과 같이 충절을 지키는 지극히 작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이 나라와 민족 전체를 위한 하나님의 큰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깨우쳐주십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위태할수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의 충절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충절을 바로 지킬 때에 우리나라와 민족 전체에게 다윗 왕 때 이스라엘이 누린 것과 같은 영화로운 시대를 오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충절이 이 나라와 민족의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바르게 지켜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후 5시에는 연세대학교회 예배당 루스채플(Luce Chapel)에서 지난 11월 8일부터 시작된 <연세 바로크 뮤직 페스티벌(Yonsei Baroque Music Festival)>의 클로징 콘서트(Closing Concert)가 열렸다. 바로크 페스티벌은 현대 클래식 음악의 근간이 생성되었던 18세기의 작곡가들이 생각하고, 경험했던 소리를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을 통해서 경험함으로써,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데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 


오늘 저녁 콘서트는 자크 오그(하프시코드, 네덜란드), 프랑크 드 브륀(오보에, 네덜란드), 마크 데스트뤼베(바이올린, 네덜란드), 김은식(바이올린, 한국), 라이너 지펠링(첼로, 독일)이 야니츠(J.G. Janitsch), 바흐(J.S. Bach), 텔리만(G.P. Telemann), 푹스(J.J. Fux), 바흐(C.P.E. Bach) 작품 6곡을 연주하여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내와 함께 수준 높은 콘서트에서 음악 감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