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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밥퍼' 봉사활동

MichaelM.Park 2018.12.14 19:54 조회 수 : 16

우리는 만 79세 때 팔순(八旬)잔치를 한다. 필자도 토끼띠 1939년(己卯年) 12월 11일생이므로 올해가 팔순이다. 지난 12월 9일(일요일) 연세대학교회 11시 예배시간에 아내와 함께 <박명윤ㆍ이행자 의료선교기금> 5천만원을 정종훈 담임목사께 전달했다. 오후에는 둘째 딸이 수산시장에서 랍스터(lobster)와 대게(snow crab)를 구입하여 딸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조촐한 팔순생일을 기념했다. 필자는 마포구소재 현대아파트 21층에, 그리고 둘째 딸 가족은 5층에 거주하고 있다.


생일 당일 12월 11일에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하여 1일 급식비 300만원을 후원하고 ‘밥퍼’ 봉사를 했다. 메뉴는 흰쌀밥과 미역국, 그리고 3가지 반찬으로 급식을 했으며, 후식으로 귤과 초코파이를 제공했다. 밥퍼 운영담당자에 의하면 요즘 경제가 나빠져 600명이 넘는 불우이웃들이 무료급식(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11시에 급식을 시작해 12시30분경에 마무리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귀가했다.


필자 가족이 다일공동체 후원을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는다.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아내와 막내딸은 10년 넘게 매주 봉사활동도 했다. 필자는 20년전 回甲때 ‘밥퍼’ 무료급식 후원과 봉사활동을 했으며, 10년전 古稀때도 1일 급식비 150만원을 후원하고 급식 봉사를 했다. 올해 1일 급식비 300만원과 기념타월 150매(75만원)는 큰딸(번역작가)와 둘째딸(대학교수)이 분담했다. 타월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총동창회장 朴明潤박사 팔순기념 ‘밥퍼’봉사 2018년 12월 11일”이 새겨져 있으며, 다일공동체 직원들과 지인들에게 배부했다.


최일도 목사의 ‘밥퍼’ 나눔운동은 30년전 1988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불우이웃 1천만명 이상에게 따뜻한 밥을 무료급식했다. 필자는 여러해 전에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 건립기금으로 1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현재 사용하는 ‘밥퍼’ 식당은 가건물이기에 재건축기금을 모금하고 있어 100만원을 약정했으며, 그리고 다일평생천사후원 1구좌 1,004만원을 약정했다. 필자는 근검절약하면서 매월 100만원씩 저축하여 연말에 기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필자는 5년 전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후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사를 받았다. 지난 11월 5일에 전립선(前立腺) 조직검사를 한 결과 전립선암(prostate cancer)세포가 발견되어 항암치료(호르몬주사와 항암제 복용)를 받고 있다. 12월 5일 전신뼈검사(bone scan), 전립선MRI, 혈액검사결과 암세포가 전이는 되지 않았고, PSA(전립선특이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도 9에서 2로 낮아져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