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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팔순기념 봄 나들이

MichaelM.Park 2019.04.04 00:16 조회 수 : 7

오늘(4월 3일) 화창한 봄 날씨를 맞아 在京慶北中高39회同窓會 동창생과 가족 77명이 봄 나들이로 단양과 제천을 다녀왔다. 필자를 포함하여 39회 졸업생들은 대부분 1939년에 출생하여 올해 만 80세가 된다. 아침 9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대절버스 2대에 탑승하고 단양을 향했다.


충청북도 단양(丹陽)은 소백산을 중심으로 산과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丹陽八景)과 수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동굴 그리고 환상의 뱃길 따라 어우러진 호반의 수상관광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지이다. ‘단양팔경’이란 단양군에 있는 8가지 명승지를 의미하며 하선암(下仙岩), 중선암(中仙岩), 상선암(上仙岩), 사인암(舍人岩), 구담봉(龜潭峰), 옥순봉(玉筍峰), 도담삼봉(嶋潭三峰), 석문(石門) 등을 말한다.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수면 위에서 80-90m에 이르는 절벽에 설치되어 강물을 훤히 보며 하늘 길을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만학천봉 전망대에서 세 방향 허공으로 나 있는 ‘하늘길’ 유리 바닥으로 내려다보는 120m 수직낙하의 남한강 풍경은 일품이었다.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 옆 절벽에 1.2km 남짓 설치된 길이다. 잔도(棧道)란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을 말한다. 잔도를 걸어면 벼랑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어 단양에서 꼭 걸어봐야 할 길로 알려져 있다. 잔도 위에는 낙석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를 걸은 후 단양읍 소재 <장다리 식당>에서 맛 있는 점심을 친구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먹었다. 장다리 식당은 향토음식 기능보유자가 운영하며 ‘마늘정식’이 유명하다. 마늘정식 밥상에는 30여가지 음식이 차려지며, ‘단양마늘’이 여러 음식에 들어 있다. 흑마늘정식(1인분)은 35,000원이며, 장다리 마늘정식은 25,000원이다.


오찬 후 제천시 소재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 비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발 531m의 명산이다.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10승 캐빈 43기로 운영하고 있다. 비봉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 양재동에 저녁 7시경에 도착했다. 팔순을 맞은 동창생들과 즐겁고 유익한 봄 나들이를 보냈다.


(사진) 단양군과 제천시 관광지

글/ 박명윤 (Facebook, 3 April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