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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이야기

봄 길잡이 목련화(木蓮花)

MichaelM.Park 2019.04.07 23:32 조회 수 : 4

봄 길잡이 목련화(木蓮花)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테너 엄정행 노래 ‘목련화’>


필자는 봄이면 테너 엄정행이 부른 우리 가곡(歌曲) <목련화>가 생각난다. 1974년 6월에 서울명동 예술극장에서 발표된 이 가곡은 아름답고 따라 부르기 쉬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0-80년대 우리나라 가곡 대중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엄정행 교수는 경희대학교 음대에서 34년간 후배 양성을 한 후 2008년에 퇴임한 후 고향 양산에 <엄정행 음악연구소>를 열었다. 그가 2019년 3월 울산예술고등학교 교장에 취임했다는 뉴스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4월 7일)은 사순절 다섯째 주일(Fifth Sunday in Lent)이다.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는 교회회지 ‘2019 봄 제41호’를 발행했으며, 표지는 교회 앞 정원에 피어있는 목련(木蓮) 사진으로 장식되었다. 연세대학 캠퍼스에 있는 목련 중에서 대학본부 앞 정원과 대학교회 건물 앞에 서 있는 목련이 제일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목련(Magnolia)은 백악기(白堊記, 약 1억3500만년 전부터 6500만년 전 까지의 기간)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 식물 중 하나이다.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등이며 우리가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은 <백목련>으로, 6장의 꽃잎과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3장의 꽃받침을 갖고 있다. 백목련 외에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목련, 별목련, 산목련 등이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목련의 나무껍질인 후박을 복부팽만, 위장기능 실조 등의 소화 관련 병에 사용했다.


우리나라 국민훈장(Order of Civil Merit)은 무궁화, 모란, 목련 등 꽃 이름을 부쳐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으로 부른다. 필자는 지난 2012년 12월 27일 당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교육위원장(대통령 임명)으로 “평화통일기반조성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Mogryeon Medal)을 수훈했다.


오늘 오전 11시 아름다운 봄 꽃으로 장식된 예배당에서 드린 주일예배에서 담임목사 정종훈 연세대 교목/교수는 ‘옥합을 깨뜨리는 여인(A Woman Breaking a Jar)’을 제목으로 말씀 증언(Sermon)을 했다. 교인들이 드린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는 “은총의 주님,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부와 지위와 명예를 주님을 위해서 깨뜨리게 하소서.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무엇보다 주님께 두게 하소서. 우리가 가려는 길이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좁은 길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마지막 날에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인정받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다.


(사진) 연세대학 캠퍼스와 연세대학교회

글/ 靑松 朴明潤 (Facebook, 7 April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