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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  유채꽃과 유채김치


오늘(5월 16일 토요일) 조선일보 주말섹션에 경기도 구리한강시민공원의 노란 유채(油菜)꽃밭 사진이 실려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하여 ‘유채꽃 축제’가 취소되어 자원봉사자 250명이 꽃밭에서 유채를 잘라내어 ‘유채김치’를 담갔다고 한다. 유채김치 2500통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유채김치는 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는 봄철에 먹는 별미하고 한다. 유채김치 맛은 열무김치같이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食感)과 더불어 유채 꽃향기가 입안에 가득하다.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유채꽃 축제’는 사라졌지만, 유채꽃이 더 아름답게 변신하여 ‘유채김치’로 우리 이웃인 취약계층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식물을 포함한 생물은 넓은 범위부터 계, 문, 강, 목, 과, 속, 종의 체계로 분류된다. 유채는 식물(계),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양귀비(목), 십자화(과), 배추(속), 유채(종)에 속한다. 유체(油菜)는 이름처럼 기름(油)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주로 재배한 나물(菜)이다.


두해살이 풀인 유채는 겨울에는 뿌리와 생장점 부분만을 남겨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봄이 되면 새로운 잎과 꽃대가 올라와 4월 무렴 노란 꽃이 만발하다. 한편 유채씨는 기름 함유량이 30-50%나 돼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다.


유채 기름에는 독성이 있고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일으키는 에루크산(erucic acid)이 있어 식용(食用)으로 쓰지 못하고 윤활유(潤滑油)로 쓰거나 비행기와 자동차 연료로 일부 사용했다. 그러나 캐나다 과학자들이 에루크산이 적은 새로운 타입의 카놀라(canola) 품종이 개발되면서, 식용할 수 있는 카놀라유(油)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학자이자 육종학(育種學)의 권위자인 우장춘(禹長春ㆍ1898-1959) 박사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유채에 관한 연구 덕분이었다. 우장춘 박사는 1935년 십자화과 배추속 식물들을 이용한 실험으로 종의 합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종교배(異種交配, hybridization) 연구로 배추와 양배추의 자손이 유채임을 밝혔으며, 농작물의 접종(接種)으로 ‘씨 없는 수박’을 만들었다. 


(사진) 유채꽃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16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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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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